바둑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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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톤]

<영화 줄거리>

"왜 깡패가 됐어요?" 

프로 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 기사 '민수'(조동인). 

그는 우연한 기회에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민수'는 '남해'에게 바둑을 가르치면서 인생을 배워간다. 

하지만 '남해'의 권유로 다시금 프로 입단 시험을 준비하는 '민수'와 

조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건설 용역에 뛰어든 '남해'의 결정적 한 수 앞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가오는데... 

361개의 선택점,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히 영화 채널에서 해줘서 호기심에 봤다가 재밌어서 끝까지 보게 된 영화입니다.

바둑 영화를 빙자한 액션 포르노물에 가까운 

영화 '신의 한 수'에 실망하셨다면 한 번 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이 영화에 건달 두목이 나와서 

깡패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바둑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영화입니다.

조세래 감독은 오랜 기간 취미로 바둑을 두었으며, 실력도 상당히 뛰어났었다고 합니다. 

한때는 직접 기원을 운영했으며, 바둑 소설까지 집필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출연 배우들은 실제 바둑을 둘 줄 아는 인물을 캐스팅 했는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조동인은 조세래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바둑을 취미로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깡패 역할로 나왔던 김뢰하와 박원상도 실제로 바둑을 둘 줄 압니다. 

감독이 과거에 기원을 운영하며 알게 된 지인들도 내기 바둑꾼으로 캐스팅했는데, 

그래서인지 착수가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