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이탈리아
감독- 루게로 데오다토
제임스 프랜시스커스, 밴 존슨, 조셉 코튼 외
음악-스텔비오 치프리아니
1986년 8월 20일 주말의 명화 더빙 방영 제목은 콩코도 820
1989년 동양비디오 출시 제목은 콩코드 위기일발
초반부터 콩코드 여객기가 갑자기 바다에서 폭발해버린다. 여기에 탄 사람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
제인(미미 파머)을 바다에서 작업하던 두 어부가 구해준다.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에게 부상당한 채로
빼돌려지고 목격자인 두 어부는 정체모를 모터보트에게
배가 부숴지고 바다에 내팽개친 두 어부를 마스크를 탄 누가
보트로 치어죽여 입막음을 해버린다.
이 여객기 폭발사고를 조사하던 수사관 브로디(제임스 프랜시스커스)는 콩코드 여객기 소유주인 밀랜드(조셉 코튼)을
주목하는데 그는 최근에 사업에 실패하여 빚도 늘어난 상황. 하지만, 여객기 추락에 대하여 블랙박스도
이미 누군가가 건져내 폐기해버렸기에 아무리 경찰이나 수색대가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상황.
목격자가 필요한 가운데 어찌어찌 갇혀있던 제인은 탈출하게 된다.
겨우 그녀를 만나 구해준 브로디. 콩코드 여객기를 또 폭발시키려는 음모가 있음을 알고 막으려 하는데......
1970년 재난영화 선구작으로 흥행 대박을 거둔 에어포트 흥행 대박으로 나온 이탈리아 아류작입니다.
1977년에 나온 에어포트 3편격인 에어포트 77를 염두해서 만든 영화인데 에어포트 77에 나온 영국배우 조셉 코튼을
비롯한 나름 영어권 유명배우들을 썼지만 영화는 엉성한 게 많습니다.
어릴적 주말의 명화로 재미있게 보았지만 비디오로 빌려보니 영화가 참..............추억이라 그런지
너무 후다다다닥이더군요., 제인 탈출씬보면 그야말로 3류 액션영화 여주인공 탈출씬 수준입니다;;
그래도 여러 곳은 그나마 볼만했고 배우진들도 제법 유명했던 왕년배우들
더불어 역시나 이탈리아 영화답게 음악도 신경쓰고(라스트 콘서트라는 추억의 로맨스 영화 음악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영화 음악을 많이 맡던 스텔비오 치프아라니가 맡은 음악도 평온하면서 꽤 좋더군요
감독인 루게로 데오다토(1939~2022)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던 카니발 홀로코스트를 비롯하여 여러 호러 영화들을 주로 만들던 사람이지만
작품 완성도는 극과 극이었죠, 장르도 다양하게 만들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그의 감독영화라면 필링 러브, 개봉 제목은 휠링 러브 입니다.
비디오 및 MBC 더빙 제목은 필링 러브.
시한부 인생인 주인공이 마지막에 수영대회에 나가는 이야기로 추억의 로맨스 영화였죠
헌데 이탈리아에선 듣보잡인 게 한국과 일본같은 아시아에서 유달리 인기를 얻었던 영화
바로 이 영화감독도 루게로 데오다토;;
(유튜브 찾아보면 1988년 재방영한 MBC 더빙판 풀버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 비슷하게 늘그막에 호러 전문으로 주로 활동하시던 루치오 풀치(1927~1996), 좀비 2, 비욘드, 뉴욕 리퍼에서 눈알 후벼파기
눈알 도려내기, 눈알을 면도날로 박아 긋기같은 자극적 장면과 피투성이 호러로 호러팬들에게 유명하지만... 이전에는 서부영화
온가족이 볼 영화 등등 다양하게 감독했고요
라스트 콘서트로 한국과 일본에서 더 흥행한 바 있던 루이지 코지(1947년생)는 파가니니 호러에서 파가니니가 악령으로 부활하여
사람들을 죽이는 괴물이 되어버리는다는 실존인물 음악가 파가니니를 모독(.,...............)하던 파가니니 호러(비디오 제목은 피의 파가니니)
라든지 괴물 알이 터지면서 사람 몸이 닿으면 사람 몸이 부풀어올라 창자며 내장이고 터져나오던 영화
지옥의 에이리언 Contamination/Toxic Spawn , 1980를 감독하기도 했죠..라스트 콘서트 보다가 이런 영화보면 어떤 느낌일지;;
루게로 데오다토도 마찬가지로 끔찍함은 그다지 없지만 불쾌함이 꽤 들던 영화, 여기서 소개한 바 있던 포카살인
https://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movie&wr_id=404846&sca=&sfl=mb_id%2C1&stx=gen132
이나 카니발 홀로코스트, 컷 앤 런(액션영화지만 칼로 모가지 자르거나 사람 팔다리를 찢어죽이는 장면도 나옵니다)
같은 영화를 보다가 필링 러브 보면 ;;;;;;;;
이 영화는 그런 데오다토 영화에서 평타를 하는 작품이랄까요. 어설픔도 곳곳에 보여 아쉽지만
아무래도 데오다토는 저예산적인 감독이라 그런지 좀 규모가 커지는 영화에선 약점을 보인 느낌입니다
뭐 이 영화 자체는 그렇게 큰 자본이 들어간 영화는 아니지만요. 데오다토 이전 영화들보다야 제작비가 더 들어간
작품이지만 흥행은 그다지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 영화 자첸 너무 개판은 아니지만 아쉬움도 들더군요
솔직히 줄거리 자체는 에어포트 77에서 나오던 줄거리를 슬쩍 좀 바꾼 셈이라 크게 뭐 내세울 것도 없고
그래도, 어릴적 재미있게 본 추억이라든지 여러 추억도 있어서 다시 봐도 뭐 그렇게 꼭 나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메인 음악은 너무나도 평온하더군요.......
이탈리아 호러영화들이 메인 음악으로 뭔가 애절프게, 아니면 너무나도 영화랑 정반대로 평온하여!
(같은 감독의 카니발 홀로코스트만 해도 메인 음악은 참 평온합니다..............
물론 사람을 찢어죽이던 장면에서야 음악은 호러물 스타일이지만...)
더더욱 기억에 남거나 음악이 더 훨씬 좋던 것도 많았죠
콩코드 여객기...70년대 나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름을 알리던 여객기이지만
반대로 너무나도 많은 연료를 소모하고 비행기를 더 크게 만들지도 못해 200석조차 안되는 터라
무지 비싸게 팔았기에 결국 인기를 크게 얻지못하다가 2000년 초반 추락사고로 전원 사망하는 사건도 터져
안전성(비싼 값으로 안전성 내세우던 터)도
박살나 결국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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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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