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빌론을 개봉 시점 이전에 gv로 미리 관람하였습니다
바빌론은 위플래시와 라라랜드의 감독 데미언 셔젤의 신작으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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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은 1920년도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의 할리우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영화입니다
예고편 영상에서의 분위기처럼 환락에 젖은 할리우드의 화려한 단편만을 보여주지는 않고,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영화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플래시와 라라랜드에서 겪었던 것처럼, 상당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해주는 영화입니다
서늘하게까지 할리우드 시스템을 드러내고, 덧없이 타버린 부나방같은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럼에서 박제되어버린 필름 안에서 영원히 빛나는 영화를 긍정하는 것이 고절한 묘미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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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영화는 두시간 내외를 끊도록 하는 것이 엉덩이 건강에 좋겠습니다
할리우드의 역사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고
화려한 일면 속에서 덧없이 사라지는 것들까지도 사랑하는 씨네필들에게는 추천
예고편의 자극적인, 어떻게 보면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적인 빠른 템포의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비추천입니다
제 별점은 4.5/5.0입니다
호불호를 많이 탈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선정적인 요소가 초반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으니 관람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밀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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