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정말 중요한 내용을 빼먹었네요.

졸피뎀의 권장 용량은 잠들기 전 하루 반알~1알 입니다.
1알 먹었는데 잠 안 온다고 절대 2알이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2알 넘어가면서 부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용량을 지켜서 드셔야 하는 약물입니다.

꼭 말씀 명심하고 복용해 주세요.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전에 의사가 죽지는 못하고 좀 멍청해질수있으니 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차라리 술 마시고 급성 알콜중독으로 사망하는게 더 편할 양이네요;

배터져 뒤지것네

내가 요즘 깜빡깜빡하고 뭔가 단어도 바로 안나오는게 수면제의 영향이었나?
7년전에 바이크 사기 당하고 열불나서 하루 2시간밖에 못자고 그래서 수면제 2알씩 먹고 잤는데 머리가 이상해진듯
2알 먹음 안되는거였구나 ㅜㅜ

졸피뎀 좋죠.
업무상 출장이 잦은데, 나이먹으니 시차도 잘 회복 안됩니다. 출장가서 현지에서 첫날 졸피뎀 1알, 둘째날 반알 이렇게 먹으면 잘 자고 시차극복이 쉬워요.

졸피뎀을 처음 먹었던 날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게 십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바로 어제처럼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불면증으로 밤이 너무나 길고 지루하고 그러다가 다음날 수면부족으로 꾸벅꾸벅 졸던 일이 일상이였는데
수면제의 부작용 그리고 엄청난 의존성에 대한 인식때문에 선뜩 먹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를 먹기도 했는데 그건 아주 멍청한 짓이였습니다
잠은 오지않고 그냥 몽롱한 상태로 밤을 보내는것이 얼마나 고통이였는지는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상상도 할수 없죠
그래서 용기를 내서 정신과 처방으로 졸피뎀을 처음 먹었습니다
그날 한알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순간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사말로는 잠을 자는것이 아니고
기억이 지워지는 현상이랍니다 얼마나 잤을까? 무척 배고 고파서 잠을 깼습니다
시계를 보니" 에게" 겨우 두시간을 잔것이였습니다" 뭐야 이게"
그게 두시간을 잔것이 아니라 14시간을 잔것 이더라고요 정말 시체처럼 잔것이였습니다 그동안 수면부족을 한번에 만땅을 채워버렸습니다 만약 배고 고프지 않했다면 더 잘수 도 있었겠죠
몸이 이렇게 가볍고 개운하고 식욕이 돋고 기분이 상쾌할수가 없었습니다 점말 그날 기분은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바꾸기 싫은 나의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것 같습니다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치게하는 날이였기에 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