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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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식재료]

민트를 소금으로 이해해보자

수란주 2024-04-22 (월) 08:59 조회 : 483 추천 : 6

https://etoland.co.kr/link.php?n=9186344 복사

민트, 특히 민트초코를 매우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치약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다...문화충돌 현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들은 민트라는 맛을 아마 대부분 치약으로 먼저 접할 겁니다.

모든 풀을 먹는 한민족도 민트는 먹지 않았으니까요.

치약을 입을 헹구고 퉤 뱉어버리는 것,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자라다가 갑자기 치약맛 나는 걸 먹으라면?

= 치약을 먹으라면?

어흐러하너알어림니ㅏㅇ;ㅣㄹ;ㅣㅏ

근디요,

서양은 쬠 다릅니다.

서양은 민트에서 치약맛이 나는 게 아닙니다.

치약을 만들 때 가장 친근하고 만만한 향을 찾다가 대세가 된 게 민트맛 입니다.

그분들은 민트를 어려서부터 자주 먹었으니까요.

(향신료로 쓰기 위해 말려서 빻은 민트)

그러니까, 민트에서 치약맛이 나는 게 아니라 치약에서 민트맛이 나는 겁니다.

원래 잘 먹던 민트, 치약에서도 나면 그 치약을 친근하게 여기고 쓰는 거죠.

뭐랑 똑같냐...

이거랑 같습니다.

소금 치약.

반도의 선조들께선 소금으로 이를 닦으셨다 합니다.

소금은 젓갈부터 시작해서 한국음식의 필수품이 죠.

그래서 치약에서 소금맛이 나도 음 소금의 소독효과~이러면서 친근하게 쓰는 겁니다.

물론 소금치약, 죽염치약도 싫다는 분 많습니다.

이 닦고 나면 민트처럼 쌍캐! 한 느낌이 들어야 한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 소금류 치약도 쌍캐! 한 느낌 드는 애들 많습니다.

어쨌든

민트는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치약에서 민트맛 나서 친근해! - 어려서부터 민트를 먹어온 사람

😢음식에서 치약맛 나서 싫어! - 민트를 치약으로 처음 접한 사람

후자도 민트를 먹다 보면 뭐, 맛있게 먹는 경우도 있으니...

그래도 민트를 초코랑 섞은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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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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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테르나 2024-04-26 (금) 06:56

민트도 좋고 초코도 좋은데
왜 합쳐놨냐 말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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