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KDB대우증권 허재환
중국 부채 폭탄 제거 작전과 중국 증시
◎ 흔들리는 중국 증시, 중국 장기 전략의 변화 관점에서 볼 필요
- 중국 장기 전략 감안하면 정부가 결코 증시 방치하지 않을 것
- 시진핑 시대 전략은 '주동작위','대국굴기'. 세계에 중국의 이익 반영하고 대국으로 일어서겠다는 뜻
- AIIB 설립, 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갈등, SDR 편입 등 중국의 규모에 걸맞는 위상 찾기 위해 노력
◎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와 금융개혁 원하는 이유
1) 중국 경제와 교역 규모에 비해 금융시장 영향력이 낮기 때문
2) 산업구조 개선 측면에서 위안화 국제화와 금융개방은 중국 정부의 장기 목표에 부합
3) 무엇보다 시스템 위험을 막기 위함
◎ 중국 본토증시 상승 국면에서 의미있게 진행된 중국 부채 폭탄 제거 작전
1) 유상증자 통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부담 완화
2) 금리 인하와 채권시장을 통한 지방정부 부채 조정
3) 은행들의 자본 확충
- 최근 중국 증시가 겪는 어려움은 금융시장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의 댓가
◎ 중장기적 시각까지 비관적이지는 않다
1)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중국 내부 자금
2) 중국 가계 자금의 주식 수요
3)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중국 금융시장 위상 높아질 듯
4) 중국 주식 비중 확대는 시간 문제
◎ 과거 금융개방은 늘 버블의 서막
- 중국 정부 주가조정, 신용잔고 통제 통해 내국인 피해 방지하려는 의도
- 관건은 구조조정과 생산성
- 중국 정부가 자산버블 100% 통제하기 힘들어도 중장기적으로 비관적일 필요는 없어
상하이 상륙작전이 시작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정하늘]
▪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하늘입니다.
숨가쁘게 상승하던 상하이 증시가 지난 2 주간 ‘건전한 조정’을 받았습니다.개인들의 신용매수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가 보다 강화되면서그간 주가지수 급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가는 단계였다 생각합니다.그러나 굳건하게만 보이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전체 시장의 83%를 움직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매도는 물론신용거래에 따른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청) 여파로 시장의 급락이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정부는 주식시장을 통한 금융시장, 국유기업 개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즉, 급등으로 인한 자산버블에 대해서는 보다 건전한 접근이 필요하나,이것이 냉랭한 시장을 바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는 상하이에 ‘상륙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바로 사회보험기금의 증시 편입과 인화세 인하 논의입니다.물론 지금 당장 상하이 증시의 대규모 자금유입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 확인만으로도 패닉에 빠진 투자심리는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단기적으로는 신용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소재/산업재/교통운수,사회보험기금 증시 편입이 보다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중국의 다양한 이슈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투자판단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애널리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격 가중 방식 지수에 거는 기대 [NH투자증권-최창규]
▪ 기술적 반등
− 확실히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된 모습이다. 그리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증시는 물론 중국 본토 증시도 큰 폭의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 전일 선물 9월물은 중 본토 증시와 연동되었다. 개장 초반에는 250p선 하회도 위협받았지만 서서히 낙폭을 만회했고 결국 0.55p 상승한 252.25p로 마감했다. 참고로 전일 상해종합지수의 장중 고가와 저가 폭은 432p에 달했다. 선물 거래량은 12만 4,00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200계약 가량 증가했다.
▪ 가격 가중 방식 지수에 거는 기대
− 한국 증시 최초의 가격 가중 방식 지수가 등장할 예정이다. 현재 KRX 홈페이지에는 가격 가중 방식 지수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가격 가중 방식을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으나 한국형 다우지수로 명명하고 있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하지만 이게 전부이다. 해당 지수와 관련된 정보는 거의 없다.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그다지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 가중 방식인 만큼 업종대표 고가주의 액면분할 등과 관련된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가격 가중 방식 지수의 성과에 대해 잠깐 고민했다. 일본의 사례를 차용했는데 가격 가중 방식인 Nikkei 225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인 TOPIX의 2010년 이후 성과를 비교했다. 참고로 TOPIX는 1,882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 2012년 중반까지 두 지수의 성과는 크지 않았다. 2012년 말부터 Nikkei 225의 성과가앞서기 시작했고 2015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상대수익률은 대략 13%p의 Outperform을 나타내고 있다.
− 일본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하면 가격 가중 방식이 시가총액 방식보다 시장 상황을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형 가격 가중 방식 지수의 도입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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