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에서 돌아온 데이브 예거, PHI 수비 바꿀 수 있을까

[루키=이동환 기자] 데이브 예거의 합류는 필라델피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데이브 예거 전 감독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예거는 멤피스와 새크라멘토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젊은 지도자로 NBA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멤피스를 이끌며 팀을 147승 99패로 이끈 예거는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는 새크라멘토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새크라멘토에서 3년 연속 팀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하고 2018-2019시즌에도 성적이 39승 43패에 그치자 예거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년여 동안 예거는 야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런 예거를 필라델피아가 불러들였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9월 말 브렛 브라운을 경질하고 닥 리버스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예거는 팀 수비 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코칭을 맡을 것이라고 한다.

예거가 감독으로서 이끌었던 멤피스, 새크라멘토의 과거 색깔을 보면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니다. 멤피스는 라이오넬 홀린스, 데이브 예거, 데이비드 피즈데일이 팀을 이끄는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끈적한 수비 팀이었다. 예거는 새크라멘토 부임 당시에도 팀의 수비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던 바 있다.

예거는 이메 유도카, 존 브라이언트, 짐 오브라이언 고문과 함께 코칭스태프로서 닥 리버스 감독을 도울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샘 카셀 LA 클리퍼스 코치도 코치로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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