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로버트 사버 피닉스 구단주가 농구단 매각 의사를 밝힌 가운데, NBA 역대 최고액 경신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지언론 ‘ESPN’은 5일(한국시간)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을 담당해왔던 금융권 관계자들은 피닉스 선즈에 의해 NBA 구단 최고액 매각 기록이 새롭게 쓰여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버 구단주는 피닉스 선즈와 피닉스 머큐리(WNBA)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피닉스 선즈를 4억 1000만 달러에 매입한 후 줄곧 구단주로 활동해왔지만, 지난 22일 공식적으로 선즈와 머큐리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버 구단주가 매각 작업에 최대 9개월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선즈의 구단 가치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NBA 구단 역대 최고액 매각은 지난 2019년에 작성됐다.
홍콩 증권거래소 알리바바 그룹 조 차이 부회장이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 49%를 23억 달러(약 3조 2510억 원)에 사들이며 NBA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액은 2017년 휴스턴 로케츠의 매각가 22억 달러였다.
피닉스는 최근 들어 구단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2020-2021시즌 파이널에 진출했고, 2021-2022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다승(64승)을 따내며 NBA 전체 승률 1위(.780)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데빈 부커와 피닉스 폴 등 핵심전력이 건재, 서부 컨퍼런스 강호로 꼽히고 있다.
‘ESPN’은 “피닉스는 따뜻한 기후를 지닌 지역이며, LA나 라스베이거스와의 거리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연습체육관이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고, 홈구장 역시 리모델링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선즈를 매각하면 엄청난 이윤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3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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