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이 실로 6년만에 히트작 냈네요.
참 오래 걸렸습니다.
이야기 전개야 기획한 3부작 중 1부이니 소개중심이었고 (다만 대사로 배경설명하는게 아쉽죠.)
연출은 무난했습니다. 딱 액션영화 수준으로 했네요.
다만 확실히 인물들이 평면적이어서 밋밋한 감이 있었습니다.
주인공만 살짝 입체적이네요.
조민수의 연기는 상당히 의아할 수 있는 대목이었는데
저는 조민수가 총을 맞고 박희순에게 '저 놈들 머리를 쏴버려'라고 할때 그 어색하게 보였던 연기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겉으로는 강하고 냉정하게 보이려 했지만 기저심리에는 그들에 대한 깊은 두려움과 혐오가 자리잡았죠.
그러니 당연히 어색하게 쎈척을 하게 된거고 그걸 표현하기 위한 연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전이라고 있는데 뭐 평이한 수준입니다.
시간때우기 딱 좋은 액션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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