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초창기에 잠깐 했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잡아 보았습니다
근데 스팀에서 사려 했는데 가격이 미쳤네요;; DLC포함 21만원
얘들은 자기 겜에 이게 정상 가격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우선 찜 해두고 (할인을 기다리며) 지금은 맛보기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종족은 선량한 동화자입니다
모든 불행은 자율적 사고에서 시작하니, 뇌의 일부를 제거하고 칩을 이식해주는 착한 기계입니다
설정상 기계의 원 주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식욕, 성욕, 출근욕만을 가진 행복한 달팽이가 되었습니다 ㅎㅎ
우주에 더 많은 달팽이를 만드는 게 이번 게임의 목표입니다
사이클롭스 외계인을 만났습니다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친절하게 인사했는데
대뜸 전쟁부터 걸어버리네요
뇌에 칩을 심어 더 이상 화를 낼 수 없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사자 외계인입니다
외계인이 나보다 잘생겼어?
그나저나 절 더러 신성모독이라는군요.
핑핑+1
제 스승님이십니다
스텔라리스에는 과거에 몰락한 할부지 문명이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기술을 주고, 가끔 깽판을 놓기도 하는데
이번엔 좋은 스승님이 걸려서 초반부터 도움만 잔뜩 받았습니다.
다행히 크게 번영해서 뇌에 칩을 넣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스승님, 행복하시죠?
스승님 : ......네...........
참 다행입니다 ^ ^
외부 차원으로부터 은하의 위기 [언비든]이 찾아왔습니다
절 지도자로 뽑아 똘똘 뭉쳐 이겨내자고 해봤지만, 다들 반대만 하는군요
반대 이유는 제가 지적 생명체를 마구 포식해서 그렇답니다.
포식이라니! 뇌를 절제했을 뿐인데...
어차피 뇌 있어봤자 번식도 안 하고 비디오 게임이나 할 거면서
다행하게도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제가 지도자로 뽑혔습니다 ㅎㅎ
이기적인 외계인들,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스텔라리스 의회는 국력에 따라 표가 정해집니다)
결국 은하 모두의 협력으로 언비든을 몰아냈고,
노력한 절 위해 작은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의회를 폐쇄하고 은하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는 것이죠 ㅎㅎ
뭘 이런 걸 다 ^ ^ㅋ
이번 역시 다른 나라들은 하나같이 반대를 합니다
이 자들에겐 양심이란 게 없나 봅니다.
역시 생물학적 두뇌는 사람을 파렴치하게 만듭니다
황제가 되자마자 의회를 해산하고 승리했습니다
위대한 제국의 언리미티드 빠와에 광명이 비추는군요
은하와 제국에 평화가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옛날 게임인데다 기술이 좋지 않아 AI가 아주 형편없는데,
Startech AI 라는 모드를 쓰면 놀라울 만큼 고성능이 됩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AI모드가 일체 자원 어드밴티지 없이 최대 효율만을 계산해 성과를 낸다는 점이죠
하다보면 '와 이 타이밍을 재네' 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ㅎㅎ
(사실 이 게임이 3번째 월드입니다 ㅋ 1,2판은 빠른전멸)
버전에 따라 바뀐 것도 많으니,
옛날 생각나는 (POE 광탈하신)분이 계시면 즐겁게 놀아봐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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