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에서 당첨된 괜찮은 마우스패드를 십년 넘게 썼는데.. (하드타입)
애초에 이게 꽤 괜찮은 퀄리티였던건지, 아니면 그냥 하드타입이라 오래 쓴건진 모르겠습니다만
마우스패드를 돈주고 산적이 한 번도 없을정도로 둔하게 이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게이밍 마우스패드를 알아보다보니 가격대가 1만원대부터 10만원이 넘는것까지 천차만별이길래
와.. 게이밍의 세계는 심오하군.. 하고 당연히 안샀습니다 ^^;
그런데 파워플레이를 쓰면서 문득 궁금해진것이..
그래도 13만원짜리 마우스패드인데, 충전기능만 넣고 동봉된 패드가 싸구려일것 같진 않아서요.
(물론 15만원짜리 마우스에 100원짜리 옴론차이나 스위치를 넣어서 어처구니가 없이 더블클릭이 발생하지만;;)
제가 소프트타입보단 하드타입이 지난 십수년 써오기도 했고,
소프트(천)타입보다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기 좋고 매끌거려서,
천 타입은 개봉도 안하고 그대로 하드타입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써온 그 어떤 마우스패드보다.. 심할정도로 미끄럽네요
과장좀 보태서 분명 마우스를 손으로 가만히 쥐고 있는데도 사이드버튼을 클릭하기 위해 손바닥이 미세하게 움직일 때
마우스 커서가 같이 움직여버립니다 (진짜로요)
좌/우/휠은 기본 파지 그대로 누르지만, 사이드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손가락과 파지 위치가 살짝 변하니까요..
그래서 모든 버튼에 매크로를 넣어뒀더니 사이드버튼들을 활용할 때 과녁이나 초점이 자꾸 벗어나는 어이없는 상황이 ^^;
그래서 궁금한 것이.. 겜알못, 패드알못이다보니.
이게 이렇게 패드 표면이 마찰 없이 예민하고 미끄러울수록 좋은 패드인건가요?
이 너무 미끄러운걸 적응 못하면 전 어쩔수없이 소프트패드를 써야 하는지요?
(후기들 보면 소프트패드는 1년도 안돼서 헤지고 오염되고 보기 흉해진다고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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