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첫째 비지, 둘째 밤이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사이 식구가 둘이 늘어서 데리고 왔습니다ㅎㅎ
올치즈가 콩비지, 깜냥이가 콩밤입니다
각각 3살, 2살 됐어요!
올 2월에 제가 돌봐주던 동네냥이 중 치즈냥이가
교통사고(로 추정 됩니다) 피해로 횡경막이 파열돼서
키우기로 결심하고 수술 시키고 부러진 골반도 플레이트 박아서
고쳐줬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잘 견뎌줘서 지금은 넷 중 제일 건강합니다^^
그리고 퇴원 후 집에 오면 낯설고 무서울까봐 자매로 추정되는 고등어냥이도
함께 집으로 들였습니다.
둘이 항상 동네에서 붙어다녔거든요!
반쪽짜리 치즈묘(수술한 아이)는 이름이 콩가루입니다.
자매인 고등어는 콩시루입니다. 둘을 합쳐서 루루 자매라고 부릅니다ㅎ
저희집 냥이들은 모두 콩씨라 넷을 다 부를 때는 콩가네라고 하죠.
루루 자매의 엄마로 추정되는 노묘는 여전히 동네 카페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어서 하루 한 번씩 간식이나 밥을 주고 있습니다.
엄마묘가 치즈 + 흰색 + 고등어가 섞인 삼색냥이고 루루 자매와 잘 다녔던 걸 보면 가족이 아닐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루루 자매도 중성화까지 다 끝이 나서 잘 지내주기만 하면 되는데
콩밤이랑 콩시루 둘이 서열 정리가 안 돼서ㅠㅠ
방 하나 비워서 콩시루 독방으로 사용 중이네요ㅠ
곧 이사가 예정돼 있어서 얼른 합사가 되면 좋겠지만...
시간을 갖고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해줘야겠지요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담에 또 콩가네 사진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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