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수고 많으셨습니다.

NC가 집행검을 들어올리며 우승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NC선수들, 코칭스태프분들, 팬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이맛현이라는 말이 모든걸 대변할수도 있겠지만, 그 말에 대한 부담감과 기쁨에 눈물을 펑펑 흘린 양의지선수의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전글에서 NC 선수들과  이동욱감독 의 경험부족과 한끗에서 앞서는 두산의 유리함을 이야기했는데 역시 방구석 야알못의 시선은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두산의 타격감이 이렇게 차갑게 식어버릴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것이고, NC가 연승을 하며 잡아온 흐름을 끝까지 놓지 않은게 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라 생각합니다.

양팀 모두 투수진들은 서로 다른부분에서 불안한 면을 명확히 갖고있었고, 지난 경기들에서 두산은 마무리에서, NC는 중간계투에서 그 불안함을 그대로 노출했었는데 결국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는 타자들의 타격감이 너무 달랐네요.

가을야구를 넘어 겨울야구가 되어버린, 코로나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를 만났던 한 시즌이 끝났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어떤 악재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마스크는 일상이 되었고,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힘들었던 시즌이었습니다. 모든 야구팬분들 수고 많으셨고 내년을 기대하며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NC의 사상 첫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