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세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뭐 그렇다고 하니. 살사시길~^^

신은 없는데

신내림이 단순하게 꿈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애기동자나 할매신이 나와서 너는 무당이되어야한다가 아니라 그냥 이유없이 몸이 계속 아프다고하네요 병원을가도 원인을 모르겠고 한방부터 좋은약까지 많은돈을 들여 치료를하고자 노력하지만 전부 소용없이 길게는 몇년동안 계속 몸이 아프고 힘이없다고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는곳이 무당집인데 보통 애기엄마(태양신)들은 신내림받아야살수있다고 하니 그걸믿고 신내림받음 아픈게 없어진다고합니다 저도 아는 친한 형이 몇년전에 신내림받아서 들은 얘기라 확신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어보이네요

나보고 하늘의 심부름 꾼으로 태어났다고 속세 버리고 절로 오라던 분들이 있었는데..
안그럼 쫄딱 망하고 주변 다 죽는다고.
겁나서 진짜 쫄았음.
왜 나에게.
머리 깍아야 하나. 사주도 배워볼까..
처 자는 어쩌나. 머라고 말하나.
몰래 울기도하고. 등등

죽더라도 내 식으로 해보고 마무리 짓잔 생각에 안 들어가고 5ㅡ6년 버텼음.
근데 신기하게 여기저기 다치고 아픔.
주변 어른들도 병이 자꾸 생기심.
일도 자꾸 꼬이고.

나 때문인가..절망적이었음.

스님은 무료!로 하늘의 심부름꾼을 위해 궂도 해주셨다고 함.
몇 천만원 짜리.

그래도 미련이 남아 결단을 못내리고 한 해 두 해.


근데 어느날 스님이 부르시더니
절에서 사업하쟤.
스님이 사주보고 궂 할테니 나보고 결혼정보차려 운영하래.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부터 차단걸었음.

10년은 된 얘긴데.



지금 우리식구 다 살아있음.
아픈건 나이들면 다 아픔.
job도 안망했음.


ㅋ
ㅋ
ㅋ

그런거임.
저 분은 진짜인가 모르겠지만....
내 경우는 고도의 포섭전술이었음.



ㅅㅎ스님과 일행분들 무탈하시죠?

잘나가던 선수였는데 본인이 젤 힘들었겠지..
과학적으로 밝혀진게 없다고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니까.. 믿고 말고의 문제보다 그냥 본인이 행복한 인생이었음 한다.

23이면 거의 은퇴수준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