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대책]2025년까지 서울 32만·수도권 61만 가구 공급
김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2025년까지 서울 32만 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약 61만 가구, 전국에 총 83만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된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는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약 83만 가구의 주택공급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은 32만3000가구, 인천과 경기에 29만3000가구, 5대 광역시 22만 가구로 총 83만6000가구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신규 확보되는 서울 32만 가구는 분당 신도시 3개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83만5000가구 중 57만3000가구는 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도심 내 신규사업을 통해, 26만3000가구는 신규 공공택지 지정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규사업 중에서는 역세권·준공업·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을 통해 30만6000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으로는 약 13만6000가구가 예정됐다. 계획대로라면 서울에서만 9만3000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그 밖에 도시재생 사업방식을 개선해 약 3만 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전세대책 11만4000가구 공급계획 일환으로 공실 호텔과 오피스텔 등을 리모델링 하는 등 도심 내 단기 입주 가능한 주택도 10만1000가구 공급된다.
공급 규모가 큰 공공택지 신규지정은 전국의 약 15~20곳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수도권은 서울 인근 또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세종시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1만3000가구 추가 공급 방안도 담겼다. 다만, 구체적인 입지 및 물량은 이날 대책에 담기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날 “기존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등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127만호 공급계획을 합하면 약 2000만 가구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 공급 대책”이라며 “이번 대책에서 제시한 공급물량은 입지요건 검증을 통해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확인하고, 그간 추진했던 사업의 주민참여율을 근거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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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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