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소설 <소마> 후기입니다.

후기가 약간 늦었네요;

우선 장편인데도 금세 2번 완독했습니다.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라. ㅋㅋ

장편은 늘 끊어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에게 한번 놀랐달까..

채사장의 필력이 다했겠지만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어린아이였던 소마가 영웅이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배경이 어떤 시대라고는 언급은 없는데 개인적으론 중세시대가 떠올랐습니다.

소마의 희노애락을 따라가며 제 삶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네요.

오랜만에 너무 깊게 몰입을 했나봅니다. 암튼 추천드립니다.

2번이나 읽은 이유는 틈틈이 다시 읽고 싶은 문장들 때문이었는데,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문장 짧게 남기고 갑니다.

'곪지만 않는다면 때로는 덮어두는 것이 나을 때도 있는 법이기에'

'타인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쫓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걷는다는 것이었다.'

ps 장편에 자신감이 좀 생겼는데, 다른 장편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