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회귀 로맨스 '호수에 던지는 돌멩이' 8일 자정 습작 전환

이거 꽤 재밌죠
히로인을 얻기 위해서는 동생을 먼저 얻어야..

139화 완결 된 건가요?

방금 최신화 댓글만 보고왔는데 아닙니다. 아직 갈길이 좀 남은듯

설정이나 성격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던데...
수년 동안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착각하여 그 때문에 나라 하나 말아먹는 게 과연 가능한지...-_-;
상대는 혐오감, 거부감을 감출 생각도 없던데 눈이 옹이구멍이고 뇌가 장식품이 아닌 이상에야...
착각도 정도껏 해야 그러려니 하는 거지 너무 편의주의적 설정이란 느낌이 드네요.

여성독자들은 굳이 프롤로그의 배경설명 같은 부분을 세세하게 따지고 들지 않고
감성적으로 받아들여 주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 거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많이 아니다 싶던데요.
이게 과연 나중에 설명 덧붙여서 납득이 될 문제인가...... ;;;

하도 얼척이 없어서 예전에 여기에 비판글 썼다가
굳이 로판에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댈 거 있나 싶어서 지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주인공은 부모님한테 사랑을 못 받아왔기 때문에 나중에 등장한 남동생한테 광적인 애정을 갖고 있죠.
그래서 콩깍지도 거하게 씌인 상태이고, 게다가 여주인공은 남동생이 어떤 대우를 받으며 자랐는지도 모르다보니 남동생이 자길 싫어할 거라곤 생각도 못 하고 있어요. 여주인공 딴에는 남동생에게 무한한 애정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저도 앞부분 몇 편밖에 안 보긴 했는데 그냥 시야가 좁은 광년이라 그렇다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아요.

그렇게 납득을 할 수 있으면 읽을 수 있는 거지만, 전 그 정도 설명으로는 아무래도...

사람이 며칠, 몇달은 그렇게 착각할 수 있지만 몇 년동안 그러긴 어렵죠.
상대방이 자기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 동안 단 한번도 접촉이 없었다? 동생이 자기 감정을 드러낼 기회가 단 한번도?
그건 정말 부자연스러운 일이거든요.

여주가 하던 일이 동생의 극단적 증오를 불러올 만한 행위고,
동생은 행동을 자제하는 스타일이 아님.
당연히 그 사이에 어떻게든 여주를 찾아가서 의사개진을 했어야 자연스러운 거죠.
약한 걸로는 '야 왜 그래'부터 강한 걸로는 '이년아 그만 좀 해라' 까지.
뭐가 되었든 말이죠. 제3자를 통해 전언을 넣거나, 편지라도 보낼 수 있는 거고요.

작품 내 설명으로는 여주가 나라 말아먹는 동안
동생은 묵묵히 입다물고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다가
막판에 와서야 증오를 드러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제가 느끼기엔 현실성 제로입니다.
아무리 여주가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고 해도 정도가 있는 거고,
무엇보다도 동생측은 그런 광기에 휩쓸린 상태가 아니라 정상인이니까요.
망국으로 가는 몇년 동안 동생에게는 얼마든지 사태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는 거죠.

뭐... 저는 그렇게 느껴서 못 보겠다는 거고, 그럴 수도 있지 싶으면 상관없는 거죠. ㅎㅎ

ㄷㄷ

새어머니가 회귀해서 아들을 꼬심 ㄷㄷ

재밌네요
요즘 새로운걸 찾다보니 로맨스랑 로판을 자주 접하는데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