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기 무서운 아기가 있습니다.
올해초에 알리에서 양모 자켓을 구매해서 기분좋게 첫날 입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윗층 여자아기(4살?)랑
아버지가 타고 있더라구요. 가볍게 인사하고 제가 "어린이집 가는거니?" 라고 물어보니까. 대답하지 않고 멀뚱하게 보더니
아빠를 보고 "아빠 송아지 송아지" 이러는거임 그집 아빠가 갑자기 웃음참으신다고 얼굴이 빨개지시더군요.
엘리베이터 내릴때 제가 "음메~~~~" 하고 내렸는데요. 거기서 또 애기 아버지 웃음을 못참으시더군요.
겨우 수습하시고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오늘은 마누라랑 저랑 윗집 아기랑 그 가족분들이 다 타고 있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와이프한테 "재야 재 저번에 나한테 송아지라고 했어" 우리 와이프가 막웃으면서
와이프가 아기한테 "오늘 아빠랑 놀러가는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그집 아기가
"응, 언니도 아빠랑 놀러가는거야?"
마누라가 그 이야기 듣고 웃다가 호흡곤란왔네요. 아무리봐도 날 싫어하는거 같음 ㅋㅋㅋㅋ
2022년 2월 12일 난 니콜라 라는 스캠에 물렸다!
Testarosa
2022.09.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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