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감독이나 선수를 까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을 보면서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감독 변화 없이 4년간 2022월드컵을 바라보며 달려왔다는거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해당 발언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두번의 월드컵을 보면, 예선 2~3경기를 앞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불안해하고

여론은 악화되고 본선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결국 대회가 1년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감독 경질을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 감독을 구하는 가장 만만한 방법은 국대 레전드를 감독으로 급하게 선임하고 

그 사람에게 남은 경기를 책임지게 하는, 그러한 방법을 협회는 선택하게 되었지요.

그러한 상황에서 팀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감독은 없습니다, 그런 멍청한 상황을 2번의 월드컵, 8년이라는 시간동안 반복해 왔고

그때의 과정이나 결과가 어떤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악의 고리를 끊게 되었습니다. 경기력이나 선수기용에 탐탁지 않을수 있겠으나

이번 예선은 봐 와서 알겠지만 흠 잡을데 없을 정도로 완벽한 예선을 치뤄냈고

본선 무대에서는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이 가능한 수준으로 팀을 끌어 올렸습니다.

4년간 팀을 담금질하며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하여 대표팀은 다시 한번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