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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소설 추천 시리즈#9

rank 계피향레몬 2024-04-10 (수) 08:59 조회 : 3555 추천 : 29  


 다들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입니다.


 최근들어 회사에서 눈코뜰새도 없이 바쁘다보니 추천글을 쓰지 못했네요.


 오늘은 4.10일 국회의원선거일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사전 투표를 하고왔습니다. 당연하지만 제가 어디에 투표를 했는지는 비밀입니다!


 다들 어디에 투표를 하시든, 국민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표의 권리. 꼭 행사해주셨으면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1. 을미년에 민비 대신 고종이 죽음


 https://novel.munpia.com/401736 (평점 4.0 / 5.0 )


 제목만 보았을 때 불쾌감을 느끼실 수도 있으실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명성황후, 민비, 민자영. 


 조선 후기. 끔찍할 정도로 무능하고 사치럽고 권력욕심으로 들끓었던.


 이 나라에 일제강점기라는 악몽을 불러오는데 한축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당연히 저도 좋아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웹소설 시장에는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등등 서양에서는 이름만들어도 치를 떠는 독재자들도 이미 회귀, 빙의, 환생이라는 소재로 쓰여지고 있지요.


 약간의 거부감만 살짝 드러내고 이 작품을 보면 이 작품은 충분히 수작입니다. 소설의 제목이 작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까요.


 주인공은 은퇴한 육군 대령입니다.


 대체역사 빙의물이 다 그렇듯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역사속의 인물도 빙의가되지요.


 주인공이 빙의한 인물은 조선 후기, 조선 국모 호소인 민비. 민자영으로 빙의했습니다. 


 가만히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정확히 94시간 뒤면 일본의 낭인들과 군인들이 들이닥칠테니까요. 


 맞습니다. 을미년입니다. 


 을미사변이 일어나기 직전입니다.


 경복궁을 수비하는 병력들의 무기는 유지보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삐걱거렸고 탄환은 부족하기 짝이없습니다.


 지금 시점의 훈련대는 말만 조선군이지 사실상 일본군의 2중대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살아남아야했습니다. 얼굴도 본적없는 민비의 과오에 자신이 대신 죽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작품은 대체역사와 정치, 국제 외교가 얽힌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전직 육군 대령출신답게 임기응변에 능하고 정치, 외교적인 안목도 있는 것이 상황을 전개해나감에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준다고 할까요.


 작품의 소재와 제목이 싫다는 마음에 밀쳐놓기엔 제법 아까운 소설입니다.



 2. 세상에 나쁜 영애는 없다.


 https://novel.munpia.com/405699 (평점 4.3 / 5.0 )


 굉장히 몰입도 있는 소설입니다.


 저에게 1화부터 감정적인 울림을 주는 소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소설의 1화를 읽으며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이 1화를 쓰기 위해 고생했을 작가의 엉덩이와 두뇌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달까요.


 

 아, 이 소설은 상세한 줄거리를 쓰기가 망설여지는군요. 자칫했다가는 여러분께서 1화를 읽으시고 느끼실 감상을 방해할지도 모르니까요.


 방해를 하지 않는 선에서 아주 간략하게만 쓰겠습니다.


 

 이 세상의 마법은 특권입니다. 


 그렇기에 빈민가 출신이었던  주인공은 용병일을 하며 마법을 배웁니다. 다행히도 주인공은 재능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때론 넘치는 재능은 위험한 편이죠. 귀족들은 평민들이 일정 수준이상의 마법을 익히는 것을 꺼려합니다.


 주인공은 철저히 자신이 재능있는 마법사란걸 숨겼지요. 하지만 재능있는 자들은 언제나 쉬이 눈에 띄는편이죠. 귀족 마법사가 주인공의 재능을 알아봅니다. 귀족 마법사는 자신의 가문으로 주인공을 초대했습니다. 여동생의 마법스승으로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강아지 교육 전문가 강형욱 선생님이 나오시죠.


 아마 이 소설의 제목도 그것에 빗대어 지은 것일것입니다.


 주인공은 말괄량이라기엔 너무나도 문제가 많은 문제아 귀족 영애를 가르치게 됩니다.




 리뷰를 쓰고 나니 뭔가 빠진 것들이 너무 많아 큰 흥미가 느껴지진 않네요 ㅠ


 하지만 제 글 솜씨가 부족한 탓일뿐, 결코 소설이 재미가 없어서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읽었으며 지금도 실시간으로 매일 1화가 나오길 기다리며 읽고있습니다.





 3. 석화된 성녀를 주웠다 


 https://novel.munpia.com/404069 ( 평점 3.9 / 5.0 )


 주인공은 어느날 우연찮게 작은 피규어 하나를 주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피규어를 주운 날 부터 자꾸 집안에 이상하게 생긴 벌레들이 자꾸만 나옵니다. 


 저는 집안에서 나오는 벌레를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집안 어디서 알을 까고 벌레들이 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주인공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은 책을 내려쳐 벌레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벌레를 몇마리 잡았더니 피규어가 말을 합니다.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나요? 자신은 세계의 성녀랍니다. 



 

 이 소설은 어찌보면 대여점 시절의 영지 운영물과도 비슷합니다. 단지 주인공이 이세계인들에 비하면 수십배는 더 큰, 이계인들의 눈에는 거신이라 불러도 될만큼 차이가 난다는 것만 빼면요. 


 성녀의 이야기를 들어본 주인공은 제법 흥미가 생깁니다. 뭐, 진지하게 도와주자는건 아니고 딱 신기한 생물을 본 정도의 흥미랄까요.



 자꾸만 집안에서 벌레가 나오는 이유는 주인공의 집안에 이계의 악신이 성녀를 잡기 위한 포탈을 열었기 때문이라네요.


 성녀는 주인공이 준 스테인리스 젓가락 하나를 집어들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이계악신의 수하 = 벌레 들을 무찌릅니다. 



 성녀는 신기해합니다. 고작 스테인리스 젓가락하나일 뿐인데, 가볍고 튼튼하고 신성력? 오라?도 이렇게 전도가 잘되는 무기는 처음이라 합니다.


 밥을 먹는 젓가락이 그들의 눈에는 성검, 마검에 가까운 신외지물로 보이는가 봅니다. 


 


 나중에는 성녀가 주인공이 도움으로 석화된 자신의 동료들을 구해주고 악신의 휘하에서 고통받던 영지인들까지 구해냅니다.


 주인공이 그들에게 주는 젓가락과 포크는 영지민들의 무기였으며 마트에서 파는 콜라 한병과 육포 한봉지는 그들 수백명이 먹을수 있는 식량입니다.


 그들에게 주인공은 하나의 신앙이나 다름없습니다.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설의 분위기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제법 귀여운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제법 가볍게 읽으실 수 있는 글을 찾으시는 분들께 한번 추천드려봅니다. 




 

 4. 용사의 발라드 (평점 4.4 / 5.0 )


https://novel.munpia.com/405693



알브레히트 연대기의 도동파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아.... 이 작가님이 정말, 작품의 초반부는 정말~~~ 잘씁니다. 진짜 진짜 너무 잘씁니다.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진짜 한 중반? 후반쯤 되면 폼이 갑자기 급격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초반부를 너무 잘씁니다.


초반부를 잘쓰는 작가를 10명을 꼽으라면 도동파작가님은 꼭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안 읽어볼 수는 없습니다. 패는 까봐야 알듯이 이 작품이 전작 종말의 바바리안처럼 중반부터 꼴아박는게 아니라 


알브레히트 연대기처럼 수작이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이 작품도 제가 초반부의 감동을 훼손할지도 모르니 줄거리만 쓰겠습니다. 


주인공은 환생자입니다. 전생에 주인공은 세계에 마왕, 도살자라고까지 불리던 악명높은 소드마스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주인공이 의도한 바는 아니였습니다. 


주인공은 단지 삶에 너무나 지쳐버렸었기 때문이었죠.



이번 생에 주인공은 한 귀족가문의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가족들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비범한 자는 눈에 띄기마련이지요. 


귀족가의 계승은 문제가 없다면 언제나 장자가 물려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인공은 가족을 사랑했기에, 형을 위해, 자신의 어린 조카를 위해 가문을 떠나기로합니다.


주인공은 모험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지난 생, 자신이 했던 모든일들에, 어떤 의미가 있었던 것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가문을 떠나 모험가 길드로 향합니다.




작품을 읽다보면  풀입하나를 떼어서 입에 물고 수레에 타고 중세를 여행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만큼 도동파 작가님의 필력이 돋보이고 있지요. 필력 차력쇼라고 하던가요?


이번 주말, 제법 새로운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한번 추천드려보고싶습니다.







 

사실 최근에 재미있는 소설들이 많아서, 리뷰를 써야하는 것들이 많긴한데. 


여기까지 쓰니 체력이 없네요.... 


저는 한 3시간쯤 더 늘어지게 자야할것같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다음에도 재밌는 소설들을 들고 오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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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noodles 2024-04-10 (수) 18:57
2,3,4, 아직 편수가  적다는게 단점  ㅠㅠ
추천 0
rank노한나 2024-04-10 (수) 23:47
도동파는... 초반부 깡패는 확실한데
중반에 힘빠지면서 자기복제 쎄게 들어가고
그러면서 주인공 교체하거나
스테이지를 날려버리는게 너무 치명적...
추천 0
rank참된자아 2024-04-11 (목) 11:17
도동파 이번 작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첫 두 작품의 평가가 좋았던 반면

그 이후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평가가 계속 안좋았던터라...
추천 0
rank몽부 2024-04-11 (목) 18:23
2.  로판에서 살아님기 /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 의 코리타 작가님 껍니다.

4. 제목이 '용사의 발라드 평점' 인줄 ..



추천감사합니다. 한번씩 시도해보겠습니다.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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