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종전 선언 때 제일 웃겼던 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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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위협하는 양대 전제국가인  나치독일과 일본제국을 상대로 싸워서  둘 다 제패해버린 미국이

마침내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모두가 기쁨에 들떠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

그 와중에 찍힌 전설의 사진이  위에 있는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근데 사실 저 수병이랑 간호사는 모르는 사이임

그리고 수병은 저때  나중에 결혼까지 하게 되는 여자친구랑  첫 데이트 나온 상황이었음

여자친구랑 둘이서  바에서 술 마시다가  일본 항복으로 종전 선언 되니까

사람들이 기뻐하면서 

마치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했을 때처럼  다같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는데

그때 길에서 간호사복 입은 저 여자를 발견하고는  여자친구도 내팽개치고 달려가서 붙잡아서는  지 멋대로 키스를 했던거

 나중에 방송 인터뷰에서  본인이 말하기를,

 "전쟁이 끝났다는 기쁨에 더해  약간의 술기운이 더해졌다.

 그래서 그 간호사를 보고  그녀를 붙잡은 뒤 키스를 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어깨 너머의 그녀, 

첫 데이트 날  남자가 술 마시다가 종전 선언 듣고 갑자기 뛰쳐 나가더니

지나가던 간호사 붙잡고 키스했는데도 웃고만 있었던 대인배 리타 멘도사...

그래도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는

역사적인 사진 한귀퉁이에서 웃고 있는 자기 모습을 가리키면서  한번도 화를 낸 적은 없었다고 한다...

부부싸움 나려다가도 할머니가 저 사진 꺼내면 바로 조용해져서 화를 안내도 됐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