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E-7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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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0년 동안 E-3 센트리 항공기는 미 공군이 하늘을 감시하는 능력의 초석 역할을 했다. 냉전이 쇠퇴하던 시절과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 공중조기경보통제시스템 항공기(AWACS)와 그 트레이드마크인 30피트 회전 레이더 돔은 전 세계 전장과 잠재적 분쟁 지역을 휩쓸었다.

하지만 노스롭그루먼이 만든 APY 센서는 AWACS 승무원이 추적하려는 항공기의 시야를 완전히 회전하고 새로 고치는 데 10초가 걸린다.

10초 동안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시속 수백 마일로 비행하는 항공기는 그 시간 동안 1마일 이상 이동할 수 있으며, 마하 1을 돌파하는 제트기의 경우 2마일 이상 이동할 수 있다.

보잉의 E-7A는 E-3 AWACS를 대체할 항공기로, 공군이 전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아다. 주기적인 회전 스윕 대신 E-7의 다중 역할 전자식 스캔 어레이 장거리 센서를 통해 운영자는 목표물 하나 또는 여러 개에 시선을 고정할 수 있다.

보잉의 국제 E-7 프로그램 사업 개발 책임자인 카슨 엘모어는 3월 8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항공우주군 협회의 AFA 전쟁 심포지엄에서 E-7의 기능에 대한 브리핑에서 "본질적으로 무언가를 응시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군 고위 장군들은 E-7과 새로운 기능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태평양 공군 사령관 케네스 윌스바흐 장군은 이날 회의에서 기자들과 가진 라운드테이블에서 "매우 빨리 도입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공군은 보잉과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여 E-7 항공기 도입을 시작했으며, 2032년까지 2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호주, 터키, 한국 공군은 이미 E-7을 운용하고 있으며 영국 공군도 생산이 진행 중이다. 호주 공군은 E-7을 웨지테일이라고 부르지만 미국은 자체적으로 E-7의 이름을 결정하지 않았다.

미 공군은 우선 두 대의 신속 시제형 E-7을 구매하여 2027 년에 첫 번째 시제기를 배치 한 다음 2025 년에 나머지 함대에 대한 생산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미 공군은 1970년대 후반에 처음 배치되었을 때만 해도 최첨단이었던 AWACS의 기능이 시대에 뒤떨어져 미래의 분쟁에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

또한 AWACS의 노후화된 707 기반 기체와 TF33 엔진은 유지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레이더 기능도 구식이라고 주장했다. 공군은 한때 31대에 달했던 AWACS를 퇴역시키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말까지 16대로 감축할 계획이다.

3월 10일 국방부서 기자들과 가진 예산 브리핑에서 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은 첫 번째 E-7이 도착하기 전에 AWACS 함대를 거의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능력 공백이 발생할 위험을 경시했다.

"E-3는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환경에서는 본질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라고 켄달은 말했다. "센서는 이 시점에서 꽤 오래되었고 항공기는 유지 관리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심포지엄 브리핑은 E-7 내부를 모방한 트레일러에서 진행되었으며, 보잉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공군의 새로운 E-7 함대를 어떻게 구축할 계획인지, AWACS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새로운 비행기와 새로운 레이더

보잉의 국내 및 국제 E-7 프로그램 사업 개발 책임자인 로드 메란다는 AWACS와 곧 출시될 E-7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센서의 작동 방식과 센서가 제공하는 시야라고 말했다.

E-7의 다중 역할 전자 스캔 어레이(MESA)는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도 목표물에 시야를 고정할 수 있으며, E-7의 운영자는 특정 간격으로 시야를 새로 고치도록 지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보잉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MESA가 얼마나 빨리 시야를 새로 고칠 수 있을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엘모어는 "신속한 재조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ESA는 한 번에 여러 방향을 볼 수 있으므로 E-7의 10 개 스테이션 배열에있는 운영자가 동시에 여러 각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엘모어는 이를 통해 항공기의 가능한 위치를 상당히 좁힐 수 있어 상황 인식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7 컨트롤러는 또한 여러 방향으로 주기적으로 스윕을 수행하도록 어레이를 설정할 수 있다고 엘모어는 말했다. 예를 들어, 컨트롤러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한 쪽에서 표적을 감시하고 가끔씩 "누군가 나에게 몰래 다가오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방향을 주시하도록 MESA를 설정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AWACS와 마찬가지로 E-7은 잠재적 적 항공기가 방출하는 레이더 및 기타 전자 신호를 수신 한 다음 비행기의 위치를 찾고 신호를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여 비행기 유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잉 관계자는 기밀 문제를 이유로 E-7의 센서 범위와 AWACS와의 비교, 자체 방어 능력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다. 보잉의 웹 사이트에는 E-7의 방어 수단 중 채프와 플레어가 나열되어 있다.

메란다는 737 기체에 탑재할 수 있는 모든 전력과 능력과 함께 E-7에 MESA 어레이를 장착하면 소형 드론, 전투기 및 위성에 비해 더 유능한 감시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메란다는 "무인 항공기에는 이런 종류의 동력을 넣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배열이 필요합니다."

승무원 감축

엘모어는 또한 E-7은 최신 기술 덕분에 AWACS보다 적은 승무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의 AWACS 팩트 시트에 따르면 4명의 비행 승무원과 13~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임무 승무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보잉은 E-7이 조종사와 부조종사 한 명과 임무 요구 사항에 따라 항공기에 늘어선 10 개의 스테이션 뱅크를 운영하는 다양한 수의 임무 운영자만으로 작업을 완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에 스코프를 사용하기 위해 한 명의 임무 운영자 만 필요한 경우 승무원은 3 명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E-7이 길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AWACS 작전이 2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음) 조종사와 부조종사, 정거장의 임무 운영자 10명, 교대를 위한 예비 인원 9명 등 최대 21명이 앉을 수 있니다. 조종석에는 세 번째 조종사를 위한 점프 시트도 있다.

각 스테이션(좌현에 6개, 우현에 4개)에는 운영자가 레이더 신호를 분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와 다른 항공기, 지상의 항공 작전 센터 또는 다른 팀원들과 조율하는 데 사용되는 채팅 창이 있다. 또한 조종사에게는 인터콤이 있으며, 비행기의 무전기는 더 뛰어난 성능의 모바일 사용자 목표 시스템 위성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엘모어는 E-7에는 AWACS와 다른 몇 가지 기능이 있지만 보잉이 스테이션과 제어 방식을 E-3 운영자가 익숙한 것과 유사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운영자가 E-3에서 나와 E-7로 전환할 때 매우 짧은 교육 및 전환 기간을 갖기를 원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E-7에는 AWACS에는 없는 새로운 상황 인식 기능인 비행 갑판 전술 디스플레이가 있어 조종사에게 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근처에 무엇이 날아다니고 있는지 알려준다. 엘모어는 이 디스플레이가 E-7의 전자전 자체 보호 기능과 연결되어 있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조종사의 무릎 근처에 장착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E-7에 AWACS 모니터인 E-3에 있는 승무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엘모어는 말했다. AWACS 모니터는 항공기 뒤쪽에서 비행하며 조종사와 계속 연락하여 해당 지역의 상황을 업데이트한다.

엘모어는 "AWACS의 모든 추적에는 해당 지역에 있는 다른 항공기를 추적하고 식별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계가 알아서 하니까 사람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엘모어는 E-7이 연합군이 사용하는 자산과 연결하여 E-7이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파트너 군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7 제작

보잉은 일반적으로 E-7을 제작하는 데 4년이 걸리지만, 장기 리드 품목을 미리 조달하면 이 기간을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용 737-700을 만드는 데 2년이 걸리고, 이 비행기를 E-7로 개조하기 위해 "이 비행기를 잘라내는" 데 2년이 더 걸린다.

메란다는 공군의 E-7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즉 10년 후가 되면 보잉은 매년 4대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용 E-7을 만들기 위해 보잉은 먼저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Spirit AeroSystems에서 737 튜브를 구입하여 워싱턴주 렌튼에 있는 공장으로 가져올 것이다. 이 튜브가 군용 항공기 제작 전용 공장인 '3라인'에 도착하면 보잉은 P-8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를 제작하는 공장에서 군용 비행기의 추가 마모를 견딜 수 있도록 튜브를 강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E-7의 가장 큰 특징은 "탑햇"이라는 별명을 가진 칼날 모양의 MESA 센서다. 이 센서를 설치하려면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며, 메란다는 보잉이 737 비행기를 반으로 잘라 MESA 센서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737-800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날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엘모어는 다른 수정 사항 중에서도 E-7에 더 큰 양력 능력과 더 강력한 랜딩 기어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전의 E-7은 특히 기체, 센서 및 임무 장비 측면에서 보잉이 현재 영국을 위해 제작중인 세 기종과 유사 할 것이지만 미 공군은 보잉이 명시하지 않은 독특한 요청을 했다.

보잉은 E-7 함대가 대체로 상호 운용이 가능하여 다른 국가의 함대를 더 쉽고 저렴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메란다는 E-7이 개방형 임무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를 단순화할 것이며, 미 공군은 2025년에 이 기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 및 개조 후 발생하는 테스트 및 연방 항공국 인증을 포함하여 E-7의 전체 인수 프로세스는 5년이 소요될 수 있지만 보잉은 더 빨리 완료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전 조달 자금이 E-7 제작과 관련된 기업의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메란다는 보잉이 이 자금을 통해 상업용 비행기 제작을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전 자금을 통해 노스롭 그루먼의 엔지니어와 생산 시설이 비행기의 센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보잉 관계자는 새로운 E-7 획득 과정을 빠르게 가속화하기 위해 할 수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공군의 성명을 되풀이했다. 메란다는 영국이 중고 비행기를 구입하여 E-7로 개조했지만 추가 E-7로 개조 할 수있는 중고 기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AFA 전쟁 심포지엄의 다른 곳에서 공군 최고 장성들은 가능한 한 빨리 E-7을 손에 넣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빌스바흐는 "E-3는 매우 오래되었고 유지보수 요구 사항이 많기 때문에 계속 비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E-7은 분명히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중에서 "E-7은 볼 수 있는 것과 전반적인 목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E-3에 비해] 훨씬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이 장교는 덧붙였다.

빌스바흐는 기자들에게 며칠 내에 보잉을 방문하여 회사가 얼마나 빨리 E-7을 생산할 수 있는지 논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들과의 또 다른 토론에서 항공전투사령부 사령관 마크 켈리 장군은 빌스바흐의 절박함에 공감하며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공군이 E-7 획득에 진전을 보이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대의 빠른 프로토타입 E-7을 언급하며 "쌍둥이보다 더 많은 것을 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능한 한 많은 아이들을 원합니다."

켈리는 E-7, EC-37B 컴파스 콜, F-35 및 F-15EX 전투기의 전자전 기능 등 전자기 스펙트럼 항공기를 업데이트하려는 공군의 노력이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기 스펙트럼]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