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배커 작전 당시 B-52 폭격기의 일화

https://etoland.co.kr/link.php?n=8881680 복사

베트남전 말기 라인배커 작전 당시 북베트남을 초토화 시키던 B-52 전략폭격기들이 SA-2에 격추당하는 횟수가 미 공군의 예상 보다 훨씬 많았는데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았지만 조사 결과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전자전의 문제였음

고성능의 신형 전자전 장비가 장착된 B-52D와 달리 구형 전자전 장비가 장착된 B-52G가 훨씬 큰 피해를 입었고 전자장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파편에 피해를 입은 B-52들이 기지로 복귀해버렸다는 거임

이게 왜 문제냐? 하면 당시 ECM 기술의 한계로 항공기의 숫자가 줄어들면 재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재머의 숫자가 줄어들면 전체적인 재밍의 농도가 떨어져서 재밍의 효과가 줄어들었다는 거임

그래서 미 공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한 구역에는 신형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B-52D를 주로 투입하고 폭격이 불가능한 상태여도 비행이 가능한 B-52들은 기지로 바로 복귀하지 말고 재밍이라도 같이 하는 식으로 전술을 바꿨음

결과적으로 라인배커 작전 내내 B-52는 한 자릿수의 손실률 만을 기록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