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총 6화(회당 50분)로 스트리밍 중이다.
지구는 거대 운석과 충돌하여
인류는 1%만 남을 정도로
사상자가 발생했고 한반도의 환경은
사막으로 변하는 대격변이 발생한다.
망해버린 세상에서도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방법을 찾게 되고
신선한 공기는 희망이자 권력이 된다.
이 공기를 배달하는 자를 '택배기사'라 부른다.
다시 만나는 원초적인 세상에서
기득권을 잡은 세력들이 존재하고
그걸 공고히 하고자 계급을 나누고
잔혹하게 지배력을 유지한다
거기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가 나오고
최하위 계급 난민 출신 주인공 '윤사월'은
그들의 분쟁에 끼어든다..
아주 고전적이고 꾸준히 사용되는 이야기들이다.
인간 이하 취급의 난민이 출세하는 건
'택배기사'가 되는 것인데
한반도의 화면 분위기는 영화 '매드맥스' 세계고
산소를 운반하는 택배 차량을 노리는 해적들(헌터)을
상대해야 하기에 택배기사에게는 상당한 능력치를 요구한다.
그래서 택배기사 선발 과정은
영화 '헝거게임'이다.
우여곡절 끝에 택배기사가 된 주인공에게
택배기사로써 많은 에피소드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기득권 빌런의 음모에 조미료로 이용되어야 하는.. (???)
여기까지 써놓은 글만 보면 "이게 머선 진행이야~?" 할 것이다.
사실 전통적인 이야기의 주인공 행보는
위의 과정에서 스스로 부조리한 사회에 자아를 느끼고
주인공의 왕도를 밟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위의 난민 '윤사월'이 아니라
처음부터 만렙 택배기사 캐릭터로 나오는 '5-8'이다.
윤사월이 택배기사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윤사월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설정은 떡밥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존재로 소모된다
영화 '브이포벤데타'는 가면남 브이가
여주인공에게 부조리한 사회의 진실을 보여주고
함께 엔딩을 향해 빌드업하는 과정을 충실히 제공한다면
이 작품은 5-8이 원래 계획하던 것과
윤사월이 성장하는 것이 캐미를 이루지 못한다.
전체 6화 분량인데 캐릭터 간의 조화가
스토리 상에서 완성도가 미숙한 상태라
재미와 흥미가 크게 떨어진다 (적어도 나는 이렇게 느꼈다)
지금까지 이 정도 분량의 작품은
길어도 이틀 안에 다 감상했는데
이 작품은 하루에 한편씩 6일 걸렸다
(그만큼 흡입력이 부족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 재밌는 게
많아서 그거 다 챙겨보느라(피의 게임, 지구오락실, 혜미리예채파등)
상반기 드라마에 관심이 적어졌는데
다시 잠수하고 하반기 기대작들을 기다려야겠다.
평점 :
C
평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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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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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α :여운이 남는..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시대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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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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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잘 만들었네~ #다음 편이 너무 보고 싶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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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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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α #세이브 실패 #아니 결말이 왜 이래 :마무리가 갈리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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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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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보는 맛 #그럭저럭 볼만함~ :결말이 알고 싶긴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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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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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매 순간 하차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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