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별 기대 없이 단순 액션인줄 알았는데 꽤나 잘만든.... ★★★★★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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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각본 다 좋았내요. 

단순 킬러내용 킬링 타임 액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들어가는 대화내용이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사회생활 하는 대부분 사람들을 빗댄 내용으로 보았내요. 별 기대 없이 봐서 그런가 딸과 길복순의 관계역시 알고도 비슷한 삶을 사는 보통의 직장인들.... 직장 상사와의 관계.... 내가 좀 잘나가니 상사도 이뻐만 해줄거란 착각...등등... 현실을 킬러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쉽게 눈치 못 채게 시청자들이 방심한 사이에 감독이 의도했다고 봅니다. 은퇴한 킬러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하는 대화가 이 영화의 모든 메타포를 보여주내요. 저도 첫 씬에서는 그냥 유머 드립인 줄 알았는데 두번째 씬 분쟁이 나기전에 하는 대화가 현실을 대변하내요. 억지로 엮는게 아닌 위에 감상 쓰신 다른분들 처럼 잘 모르게 잘 숨겨놨내요. 첫 액션씬도 단순 드립인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니 모든 씬이 다 연결돼는... 꽤 잘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밑에부터는 스포있습니다.

딸의 레즈가 갑자기 나올때 넷플도 혹시 pc 뭍은건가 짜증 났는데 길복순 역시 특수한 직업 모녀가 초반에는 단순 대립이었다가 딸이 레즈인것도 길복순 입장에서 뭐라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딸은 국정원 직원이냐고 중 후반 나오지만 앤딩 쿠키영상에서 보면 이미 알고 있었고 엄마 처럼 가족이지만 서로의 말못할 문제는 그냥 덮어두고 알아서 잘 해결할꺼란 믿음을 주는게 가족이란 메세지 부터 길복순의 특수능력(?) 미례를 예측하는 능력도 단순 히어로물의 초능력이 아닌 억척같이 살아남은게 강한거고 그게 본인이 위험하면 쉬운길을 찾는 현실적인 능력....마지막 설경구와의 전투씬도 답이 안보이니 아버지를 본인이 죽일 때 설경구가 눈치 못챈 단순 살기위해 미친년인척 연기해서 손이 떨리던걸 이용해먹는 씬까지... 디테일까지 엄청 잘 챙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