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어제 1~8화를 다보고 오늘 9화~16화를 다 봤습니다.
보면서 작은 억지? 설정 같은 건 그냥 웃어 넘기고 드라마는 잘 만든 거 같습니다.
(PPL이라던지 정비소에서 고기 구워먹거나 바닥에 오일이 흔건한 거 등등)
저는 송혜교의 연기력이 뛰어 나다고 생각 하지 않지만 어색하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었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이 참 뭔가 어색하지 않고 찰떡인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드라마를 다 보고 가장 이해 못 했던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주여정 캐릭터입니다.
이 드라마는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의 얘기이고 이와 엮인 사람들이 나오고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주여정은 학폭과 관련도 없고 피해자나 가해자와의 연결고리도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강현남 캐릭터도 마찬가지긴한데 이 캐릭터는 뭔가 그냥 자연스럽게 녹아드렀는데 주여정 캐릭터는 얘가 왜 필요할까? 혼자 뜬금없이 아빠 죽인 놈 복수하려고 하는 이 생뚱맞은 캐릭터는 뭘까? 이 캐릭터를 꼭 넣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하도영을 후반부에 조력자로 만드는 게 더 설득력 있고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여정 캐릭터가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얘기를 다룬 스토리에서 꼭 필요한 캐릭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연애스토리... 뭐 이건 여기까지만...
아무튼 주여정 캐릭터는 너무 연관성도 없고 생뚱맞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잘 만든 거 같습니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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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월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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