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더 글로리 파트2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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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파트1은 별점 4점을 주었지만

파트2는 3점 짜리네요

파트1이 애피소드 내내 흐르는 긴장감이 잘 만든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했지만

파트2는 기존 김은숙 드라마 분위기와 비슷하네요

김은숙 드라마 답게 문학적이고 웰 메이드한 대사, 깔끔하고 납득 가능한 복수와 

동은이가 다친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과 "19살" 문동은의 시작은 좋았지만

파트1 부터 불안했던 주영정 캐릭은 역시 작품에서 마이너스였어요

파트1은 송혜교 원톱 주연의 스릴러였다면

파트2는 송혜교 주여정 주연의 김은숙 멜로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송혜교의 복수에서 결정적인 역할은 주여정이 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약자가 강자에게 복수하는 통쾌함이 없어요

결국 강자의 힘에 붙어서 한 복수의 느낌은 통쾌함과 시원함보다 뜨듯미지근 한 느낌이었어요 

파트2 자체 완성도가 좋아서 재밌긴 했지만

슬리러, 통쾌한 복수극으로 평하자면 파트2는 파트1 보다 별로 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보는 완성도 있고 몰입갑 있는 드라마엿습니다

p.s 13화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