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스데이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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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연휴가 끝나고 다시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해야 했는데 연휴기간동안 너무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바람에 온 몸이 힘들어서

아들 녀석 학교 데려다 주고 아침 9시에 한번 릴렉스하면서 봐볼까 하고 보기 시작했다가 결국 8개의 에피소드를 다 봤네요.

예전 영화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웬스데이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서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사립학교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담스패밀리 특유의 고스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나름 맘에 들 드라마입니다.

영화판에 비해서 아빠인 고메즈 역으로 너무 못생긴 남자가 캐스팅되어서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뭐... 

사실 아담스 부부만 보면 예전 영화판이 더 낫더군요. ㅎ

나름 재밌고, 흥미진진한 초반 에피소드에 비해서 후반 에피소드로 가면 너무 반전에 집착한 무리한 전개와 황당한 설정이 보이기도 합니다만은

한번 보기 시작했을 때 끝까지 봐야 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네요.

분위기봐서는 시즌 2가 예상되기도 하고 또 기대되기도 하는 작품이네요.

거기에 웬스데이 룸메이트, 에니드 역으로 나오는 배우가 나름 귀엽고 깜찍해서 살짝 칙칙한 이 드라마에 무지개 빛을 안겨주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