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현장 오며가며 들은 이야기임.
지난주 출항한 필리핀 호위항은 정말 씨발소리가 나올정도로 건조과정에서 별별 개잡소리가 나오는 함이엇는데
사실 한국 조선산업을 이끌어가는건 외노자들이 대다수임.
조선산업 자체가 우리가 70년대 저임금으로 저가수주해서 파이 키웠듯 고부가가치선이든 아니든 인력 갈아넣는 사업이고
설계나 기술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나 김치맨이 하지
하청업체 불러다가 단순 노무하는 일은
현재는 우즈베키스탄같은 중앙아시아니 필리피노같은 동남아까지 진짜 하청업체 인력 80%이상은 외노자들 차지하고있다고 보면 됨.
군함같은거 만드는 특수선 사업부도 예외는 아니라 잠수함이나 한국해군이 쓰는 배정도만 100% 한국인이 만들지
(한국해군은 이런거 존나게 민감함. 심지어 한진같은경우 외노자 문제는 아니지만 독도함 만들때 인력관련문제로 해군하고 존나게 싸운적도 있음 여튼 북한때문에 편집증적으로 관리한다)
해외국가는 어차피 김치맨이나 필리피노나 즈그들 입장에서 똑같은 외국인이라 신경안씀
근데 아이러니하게 필리핀 호위함은 필리피노들이 많아서 예전 다른현장에서 봤던 필리피노들이랑 가끔 이야기 해보면
즈그들 농담으로 필리핀인이 만든 필리핀 해군 군함이니 자국산아니냐고 가끔 농담따먹는 애들 있었음.
여튼 이 필리피노들 때문에 몇가지 일이 있었는데
1.한국해군 사건
한국해군용 배 건조하는 인력은 따로 관리해도 어차피 똑같은 조선소 사업부에서 배 만드는거라 필리핀 해군 군함 옆에 한국해군 배를 같이 건조중이었는데
우리의 자랑스러운 필리피노 외노자께서 자국군함을 건조한다는 뽕이 가득 차셨는지
찍은거까지는 좋았는데 그걸 또 씨발 페이스북 필리핀 밀리터리 페이지인지 뭔 좆같은 정치사이트인지에 보냈네?
김치맨들이야 필리핀 페북인지 뭔지 개지랄인지 관심없어서 몰랐는데 발주처인 필리핀 해군이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보고 컴플레인 걸었고
당연히 조선소 난리나고 인력관리 못한 하청업체는 욕 존나게 처먹고(근데 이건 인력관리 잘못한 하청 잘못 맞음)
당연히 이 필리피노의 소중한 스마트폰 앨범은 당연히 만천하에 까뒤집어졌고 근데 이 시발넘의
스마트폰 앨범에 아리따운 고국의 필리피나 여친사진 대신 찍히면 안되는 건조중인 '한국해군' 모 함정이 필리핀 호위함이랑 같이 나와있는 사진이 발견됨.
사실 바로옆에 있어서 안찍힐려야 안 찍힐수가 없었음. 당장 배수량이 2배차이나는데 시발...
배2척 사가는 필리핀하고 매년 신나게 물량주는 한국해군하고는 대접이 다를수밖에 없어서 이때부터 다들 진짜 개 똥줄탔었음.
다행히 필리피노가 한국해군 배랑 같이 찍힌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보냈다고 하고
필리핀 배 찍다가 살짝 보인데다가 실제로 인터넷에 퍼진것도 없어서 그냥 해군 훈련함은 외노자들과 멀리 떨어진곳에서 만들기로 하고
그자리에 뉴질랜드인지 호주인지 지원함 갖다 박아놓음.
해군 높은데서도 나오고 실제 배 옮기느라 방사청에 공문까지 올라갔었던 일인데 배만 옮기고 별일없이 넘어갔던걸로 알고있음.
배야 보트로 옮기면 된다쳐도 작업공구부터 장비까지 같이 다 옮겨야 해서 개빡쳤던 김치맨 아저씨들 빼고.
2. 도면사건(1번사건 주동자랑 다른인물임)
선박건조할때 도면은 필수고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물건임.
특히 군함같이 민감한 물건들은 더더욱.
진짜 치수나온 중요한 도면은 김치맨이랑 필리핀 해군이 금고에다 박아놓고 지키고 있어서 별일이 없었는데
GA도면같이 일할때 꼭 필요한 도면들은 외노자들이 들고있어야함.
전장도면이라고 배 어디다가 전기선 깔지 조명 깔지 나와있는 도면인데 이작업은 외노자들이 주로 하는이상 이작업 하는 외노자들은 GA도면을 들고다녔음
(이것도 퇴근시 반납이기는 함)
최소한 어떤 물건을 어디에 붙여야하는지는 알아야 작업을 할거아냐.
근데 이 작업 하던 필리피노 노동자 한분께서 뭔 심보인지 GA도면을 찍었네?
그걸 또 1번 병신이 보냈던 페이스북 필리핀 밀리터리 페이지인지 뭔 좆같은 정치사이트인지에 보냈네?
이때는 진짜 김치맨들한테 어설프게 '안뇽하세욥' 하고다면서 실실 웃고다니던 필리핀 해군관계자들이 리얼로 개빡쳐서 파견와있던 필리피노 해군 대령이 필리핀 출신 외노자들다 불러놓고 연설함.
필리피노들 진짜 베트남새끼들하고 탑2로 말 존나게 진짜 안듣는데 맨날 영어쓰던 대령이 영어대신 현지어로
얼굴 붉어져가면서 소리지르니까 필리피노들 사시나무 떨듯이 벌벌 떠는거 처음봤는데 그때부터 필리핀 군인파워 센 거 새삼 느낌.
이때 필리핀 해군에서 개빡쳐서 주동자 짜르라고 했다는데 진짜 짤렸는지
다른 현장으로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이후로 현장에 안보였다고 하고 이런식의 일벌백계한 이후로 별일 안남.
그리고 이 사건때문에 각 하청업체마다 필리피노들 페북 하지 말라고했는데
필리핀은 페이스북이 데이터 무료라 필리핀 외노자들은 100% 페이스북으로 고국 가족들이랑 연락하고는 하는데
고국에 있는 가족들이 돈안들이고 연락할수 있는건 페북밖에 없는지라 당연히 안 지켜짐.
(국내야 공짜 와이파이로 어디든 하지만 필리핀 현지는 공짜 와이파이 찾기 힘들다함)
찍으면 안되는걸 찍고 그걸 올리거나 어디에 보내는게 잘못이지 명령하면 따라야 하는 군인들도 아니고 민간인
그것도 외국인 노동자한테 퉁쳐서 하지말라고 하는거 보고 군대식 일처리는 우리사회 어디에나 있구나 하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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