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먹는 옥수수, 초당옥수수 들어보셨나요?

 

 

혹시 이웃님들 중에 옥수수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제가 옥수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쭈니도 참 좋아하는데요-

맨날 쫀득쫀득한 찰옥수수만 먹다가 이번에 초당옥수수를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옥수수와는 차원이 다른 신기한 맛과 식감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특히 시원하게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라는건 상상조차 안되는데 말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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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선물한 달콤한 스위트콘이라고 불리우는 초당(超糖)옥수수 :)

 

특히나 온가족의 여름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주문하면 이렇게 까지도 않은 생옥수수 20개가 박스째로 도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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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손질방법은 요리고자인 저도 할 수 있을만큼 간단!

그냥 껍질을 벗겨내고 수염을 잡아 뜯어내면 되어요.

 

다만 일반 옥수수에 비해 초당옥수수는 과육이 약한편이기 때문에,

너무 세게 옥수수를 쥐는일이 없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꽉 잡았을대 과육이 막 물러버릴정도로 약하지는 않아요ㅋㅋ 손톱으로 찍지 말라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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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루면 손질 못하고 버리는 1인이라 받자마자 20개를 다 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 :<

 

쓰레기봉투 10L짜리를 대강 하나 다 채우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쓰레기 봉투에 버렸는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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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몇분간 손이 좀 고생하고나면 땟갈좋은 초당옥수수 스무개가 절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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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염은 분리해서 옥수수수염차를 끓여도 좋다는데,

전 생수를 사 마시는 여자라 쿨하게 버렸.....

실은 옥수수 수염 손질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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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체 초당옥수수가 뭐길래 자꾸만 과일같다고 하는걸까요?

 

 

 

일단 이것만 읽어봐도 심상치가 않죠-

 세상에 과일보다 달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오랫동안 보관을 위해 5개씩 따로 넣어,

일부는 냉동하고 일부는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둡니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를 받은지 3~4일만에 먹을경우에는 냉장보관,

그보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보관 하시면 되구요-

 

사실 저는 귀찮아서 다 까놓고 보관했지만,

껍질째 냉장, 냉동보관하면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이미 까놓은 껍질 붙일수는 없으니 전 그냥 먹는걸로ㅋㅋㅋㅋ

 

 

 

 

 

 

 

자, 그럼 먹는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냥 하나 깐거 주면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입니다.

삶거나 전자렌지에 데운거 아니고 그냥 깐거 바로 준거에요.

 

'생으로 먹는 옥수수'라길래 제가 먼저 한입 먹어보았더니 왠열-

뭔가 입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으로 달콤한 수분이 쫙 흘러나오는 느낌으로 씹히는 아삭한 느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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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꼈던 식감을 가능한 그대로 설명해 드릴께요.

 

일반 옥수수는 삶아서 먹을때 쫀득똔득하고 씹는맛이 있잖아요?

그리고 옥수수 대에서 옥수수가 알알이 잘 떨어지구요.

 

 

 

 

초당옥수수는 씹는순간 알맹이들이 입에서 아삭하고 부서지기 때문에 알알이 떨어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사과씹듯이 그냥 씹어드시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쫀득한 느낌은 제로, 차라리 아삭한 오이처럼 아삭아삭한데 훨씬 단단하지 않아요.

 

​물론 좀 먹어보니 처음 먹을때만 알알이 떨어지지 않고,

어느정도 먹으면 이로 요령껏 알알이 떼어먹는게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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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참 정말 너무 신기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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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정말 답니다. 완전 달아요.

달아서 시원한 단물을 먹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산 수박보다 달콤함.... 수박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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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까서 보관하다보면 이렇게 초당옥수수가 쪼글쪼글해지기도 하는데,

수분이 많은 초당옥수수의 특성상 낱알 일부가 쪼그라드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네요.

품질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시는걸로 :)

 

전 껍질까서 먹겠다고 몇시간 식탁위에 올려두었더니 이렇게 쪼글쪼글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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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별다른 조리 없이도 손쉬운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막 하원한 아이의 간식으로 건네주기에 더없이 좋은 여름간식이 되어줍니다.

 

제가 자꾸 '여름'간식이라고 하는 이유는,

옥수수에 워낙 수분함량이 많아 수박씹을때 과즙이 쫘악 나오듯 시원한 과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옥수수맛 나는 달콤하고 시원한 즙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 참 시원하거든요 ♥

 

 

 

 

옥수수를 워낙 좋아하는 쭈니도 한개 뚝딱-

 

생으로 먹는 풋옥수수의 일종인 초당옥수수는 옥수수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초감미종 옥수수로,

일반 찰옥수수나 단옥수수와 비교해 2~3배가 넘는 당도를 자랑합니다.

찌는과정에서 설탕이나 첨가물(사카린 등-)을 넣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전분함량도 낮고 껍질이 얇아 아삭하고 시원한맛이 매력적인 간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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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품종개량시에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 품종이라,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그럼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이라는 말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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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말고도 먹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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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구워서, 쪄서, 얼려서, 데워서 먹을 수 있다니-

왠만한 옥수수 조리법으로 조리해도 초당옥수수 고유의 맛을 다 느낄 수 있나보네요.

 

저는 옥수수수염을 손질과정에서 귀찮다며 다 버려버렸지만,

잘 말려서 차로 끓이면 구수한 옥수수수염차가 된다고 하니

손재주 좋으신 분들은 간식과 차로 동시에 즐기셔도 좋을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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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손쉬운 조리방법으로 전자레지에 한번 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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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뭐 너무 쉽죠,

일단 초당옥수수를 하나 준비해서 랩으로 잘 감싼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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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에 넣고 3분정도 돌려주면 완성!

 

물론 랩 말고 전자렌지 전용 뚜껑이 있으시다면 뚜껑을 덮어 돌리셔도 됩니다.

저는 뚜껑이 어디갔는지 찾을길이 없기 때문에 랩으로 둘둘 말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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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분간의 조리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뜨거운 초당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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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잘라 쭈니랑 나누어 먹었는데 참 맛있더라구요 :)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생으로 먹으면 시원한 과즙의 옥수수를 먹는 느낌이고,

이렇게 데워 먹으면 맛은 옥수수 통조림처럼 달고 찐한데

씹는 느낌은 사과같고 맛은 옥수수이고 막 뇌에 과부하 걸립니다. 신기하고 막 중독되는 맛이야!!!

 

 

 

 

 

워낙 맛이 특이해서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한마디로 옥수수맛이 나는 사과-

혹은 옥수수 통조림처럼 달콤한데 건강에 좋은 배의 식감을 가진 과일.

뭐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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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아보니깐 초당옥수수가 옥수수계의 샤넬이라고 불리운다던데-

그만큼 고급스럽고 독보적이며 도도한 느낌이 있는 초당옥수수.

 

신선하고 씹으면 아삭해서 옥수수 특유의 비릿함을 찾아볼수가 없고,

이가 약한 어르신부터 이가없는 아기들까지 쉽게 먹을 수 있는 온가족 건강간식이 맞답니다 :)

특히 물에 20~30분 삶는 과정없이도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저처럼 귀찮은건 딱 질색인 주부님들을 위한 영광의 옥수수 되시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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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경험삼아 초당옥수수 한번 꼭 드셔보세요.

저는 다들 그 신기한 식감과 달콤함 맛에 사로잡혀 버린다에 걸어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