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화이저 코로나19 백신과 심근염 발생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받아서 국내 언론사들이 이스라엘에서 화이저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네요.

https://news.v.daum.net/v/20210426081711192?x_trkm=t

신속하게 팩트체크를 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좀 조사해 봤습니다.

우선 보도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접종자 86,000명당 1명 꼴 로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발생자는 총 62명인듯 하구요.)

그럼, 일반적으로 심근염은 얼마나 발생하고 있을까?를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459259/
https://pubmed.ncbi.nlm.nih.gov/32127272/  

여러 논문들과 보고서에서 대략 전 세계적으로 연간 1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하구요, 약 10~22명/10만명 정도 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화이저 백신을 맞고 심근염이 발생한 비율 을 계산해 보면 1.16명/10만명  입니다. 심근염 자연 발생율의 1/10 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이 진짜 백신 때문에 생긴 심근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자연 발병율보다 더 낮습니다.

또한, 아래 보고에 의하면 약 60%의 코로나19 생존자들이 심근염을 가졌다고 합니다.

https://www.clinicaltrialsarena.com/comment/myocarditis-covid-19/  

무증상 감염되었던 운동선수 26명을 조사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4명에게서 심근염이 보였다고 합니다. 이 4명은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cardiology/fullarticle/2770645

보통, 심근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스라엘의 저 케이스들도 백신 접종 후에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추가로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면 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요약)

1. 이스라엘에서 화이저 백신을 맞고 심근염이 발생한 비율은 1.16명/10만명 이었다.

2. 자연 상태에서 심근염 발생율은 10~22명/10만명 이다.

3. 백신과 큰 관계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