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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VB 사태와 관련해서 울조카님 과의 대화...(울조카는 궤변가?)

rank 김찬호 2023-03-20 (월) 02:18 조회 : 1819 추천 : 14  

종종 울조카와 경제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데요,

이번에는 SVB 사태와 관련해서 제가 긴급회담(긴급회동?)을 신청해서 대화를 한 번 나누어봤습니다.

이 놈은 참으로 개성있는 생각을 많이 가졌는데,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라서 대략적인 대화내용을 한 번 올려봅니다.



본인 : SVB 사태 일어난 거 알고 있지?... 너는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조카 : 뭐 일어날 만한 일이 일어난거지... 아지아(삼촌)는 이거 예측 못했었어?


본인 : (뜨끔) 나도 예측은 했었지만, 그래도 미정부가 좀 늦게 대응한 것 같더라고. 파산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말이지.


조카 : 그거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나는 아무래도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단 말이야.


본인 : ??? 뭘 일부러 그렇게 했다는 거야?


조카 : 아지아... 최근 미국 채권금리 확인해봤지?


본인 : 그래, 항상 모니터링은 하고 있으니까.


조카 : SVB 사태 이후에 미국 10년물 채권금리가 순식간에 0.5% 정도 떨어지는 거 봤지?


본인 : 그래, 알고 있어... 당연히, 돈이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게 정상이니까.


조카 : 그러면, 그걸로 누가 제일 이득을 봤을까 생각해봐.


본인 : 글쎄, 아직은 생각을 안해봤는데...


조카 : 뭐 여러 경제주체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만 알려주꼐.

       미국 채권을 많이 들고 있는 금융기관들.

       지금은 은행들이 무너져야 은행들이 살아.


본인 : ??... 은행들이 무너져야 은행들이 산다고?...


조카 : 어, 은행들이 무너져야 은행들이 살아. 한 번 생각해봐.

       지금 SVB가 도산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폭락했고,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권을 많이 들고 있던 은행들의 미실현손실금이 줄어들었어.

       그리고, 몇개 은행이 또 파산하면 채권가격은 더 상승하겠지.

       그러면, 나머지 은행들은 점점 더 안전해지는 거지.


본인 : 음... 그렇긴 하네... 그런데, 몇개 은행이 또 파산하면 불안심리 때문에 뱅크런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조카 : 그걸 이번에 미정부가 테스트를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SVB사태를 초기에는 방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어느 정도 규모는 있으면서, 국채를 많이 들고 있고, 또 금융권 전반으로는 크게 영향을 안 줄 만한 은행.

       요런 은행이 파산하면 전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미정부 입장에서는 이거 되게 궁금해 할 것 같거든.

       더해서, 연준과 함께 시장금리는 누르면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고 말이지.

       물론, 이게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긴 하지만. 뭔가 단기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것 같단 말이야.


본인 : 음... 이건 내가 생각해 본 상황은 아니라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는데... 너 담주에 시간 되냐?


조카 : 바빠... 아지아 혼자서 공부해봐.


본인 : 팍 씨...



중간에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대화내용이 대충 이렇습니다.


SVB 파산을 미정부가 초기에는 고의적으로 방관했다???

또, 시장금리는 누르면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도를 한다???

좀 궤변 같긴 한데, 아예 말이 안되는 건 또 아닌 것 같고...

저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는데, "이게 머선일이고" 싶은 상황이긴 하네요.

댓글 10댓글쓰기
ranktentat 2023-03-20 (월) 06:53
단기적 효과를 확대해석 한것으로 보입니다. 시장금리 하락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건 맞지만 이미 긴축으로 인해 발생한 자산손실을 메꿀수 있는 수준도 아닐뿐더러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도 아닙니다.
추천 0
     
       
rank피부과의사 2023-03-20 (월) 10:23
@tentat

저도 이 분의 댓글이 더 맞다고 보이네요
추천 0
     
       
rank김찬호글쓴이 2023-03-21 (화) 01:12
@tentat

제 생각도 대동소이 합니다.
남 들과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보는 걸 습관화 해보라고 했더니, 너~~~무 다른 방향으로 까지 생각을 하네요.
추천 0
          
            
ranktentat 2023-03-21 (화) 09:30
@김찬호

맞든 틀리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거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 이런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서 부럽기도 하네요ㅎㅎ
추천 0
rank석천이형 2023-03-20 (월) 11:21
궤변
추천 1
     
       
rank김찬호글쓴이 2023-03-21 (화) 01:09
@석천이형

수정 완료
추천 0
rank트럼페터 2023-03-20 (월) 18:48
이번에 SVB 사태 대응은 시간을 끌었다기보다는 매우 신속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건 인지하자마자 월요일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례적으로 주말에 회동해서 답을 빨리 내렸습니다.

크레딧스위스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 새벽에 극적으로 UBS가 인수하기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인수 관련은 주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례적으로 정부의 요청하에 생략하고 진행했습니다.

더할나위없이 신속하게 움직였죠.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성이 있었을테니까요......
추천 0
     
       
rank김찬호글쓴이 2023-03-21 (화) 01:53
@트럼페터

크레딧스위스 건은 꽤 빠르게 대응했다고 봅니다.
(헐값에 인수가 이루어졌긴 하지만, 적절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인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게 UBS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악하지 못한 지뢰가 튀어나올 수도 있어서...)

그런데, SVB 파산 건은, 초기에 자넷 옐런이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줬다고 봐요.
초기에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구제금융은 없다." 라는 부분을 너무 강조하는 바람에 뱅크런 까지 일어났다고 봅니다.
당시, 제가 딱 이 생각을 했었거든요... "어라?... 저런 얘기는 지금은 굳이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언론에서는 빠르게 대응했다고 평가하던데, 저는 SVB 파산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 자넷 옐런의 초반 언변에는 실책이 있었다고 봐요.

그리고, 연준도 SVB 파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고요. (예를 들면, 단기 RP매입 이라던가...)

이런 점에서, 울조카의 생각(미정부가 테스트를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SVB사태를 초기에는 방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 맞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지만, 이게 또 100% 틀린 생각이라고는 장담을 못하겠더라고요.
추천 0
rank한화이글스 2023-03-21 (화) 02:12
결과를 보고 끼워맞춰 해석한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동네 신협도 아니고 국내 지방은행보다 큰 은행을 고의 파산 또는 알고도 방치했다?
그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은행 예금자나 투자자는 가만히 있을까요?
예금을 보장해준다고는 했지만 인출도 바로 된다고 안했습니다. 서구권 특성상 임금이 주급내지 2주 단위 지급인데 돈 묶인 사람이 수만명이 넘는겁니다.
초반에 그냥 두고본게 아닙니다.
과거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대응입니다.
우리나라 레고랜드 보증불가 발언 하나 수습되는데 3개월 걸렸습니다. 대책나오는데 한달 이상 걸렸고요.
테스트 해봤다? 뱅크런으로 이어졌다면 경재 아작날텐데? 시뮬레이션이야 해볼수 있지만 그걸 현실에서 시행한다?
마치 북한군이 전쟁준비하고 대규모 부대이동 및 명령하달된걸 알고서도 가만히 있다가 휴전선 돌파하는걸 보고나서야 전군 동원 반격한다는 논리입니다.
추천 1
rank키탈저사냥꾼 2023-03-23 (목) 21:37
그냥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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