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대 10월 저점 놓치고 아차 싶어서 한번 더 조정이 나오길 바랬는데 올 극초에도 분할매수 한답시고 푼돈만 넣어놨네요
올해장을 극도로 비관적으로 보는 몇몇 차티스트들과 경제 전문가라는분들의 의견이 솔깃하더군요
주식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크게 어려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점에서 탐욕을 버리고 저점에서 공포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평균은 당연하고 일정수준 이상 수익 낼 자신도 없지 않았네요
한 몇 년 경험해보니 고점에서는 탐욕이 아니라 공포때문에 매수를 못합니다
내가 사는 지점이 고점이 아닐까 ..싶은 공포
그래서 고점을 지나 상당한 조정이 나왔을때 매수를 하게되더군요.
그걸 전문용어로 하락장이라고 ㅋ
수 십권의 책에서 하락장에서 어떤 종목도 매수하지 말것이라는 글을 수 십번도 더 보고는 또 어리석은 결정을 허허..
이번 하락장이 워낙 일찍 선조정을 받아서 실제 경기사이클과 시차가 그어느때보다 컷던게 오판의 이유 같습니다
뼈아픈 손절을 하고 두 번의 실수는 하지말자, 바닥권에서 다들 아니라고할때 공포심을 이기고 매수를 하자 다짐했습니다
유래없이 빠른 선반영의 하락장이었기에 똑똑한이들이 아직때가 아니라할때 상승의 사이클도 빠를것이라고 내심 생각은 했죠
그런데 바닥에서 느끼는 감정은 공포가 아닌 의심이었네요
큰거 온다,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의 역풍이 여기서 끝날듯싶냐
역대 최악의 경기위기, 경기가 바닥을 찍지않고 주가의 바닥이 드러난적이 없다는 말들
이런 말에 직관은 모아가라 하는데 손이 안나가더군요
두 번 저점기회를 놓치니 더 믿고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겨야 하는건 의심하는 마음과 조리있고 합리적으로 틀리는 소위 책상물림 전문가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주 부터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일주일 넘게 오른 주식이라 약조정이 한번은 올 타이밍이고 그 조정폭은 절대 눈에 차지 않을듯하지만요
혹여 내가 틀려도 긴 사이클을 봤을때 회복가능한 기업으로 타겟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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