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외국인을 사로잡은 현대글로비스?

우롱티 2022-12-17 (토) 14:44 조회 : 706 추천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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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외국인을 사로잡은

현대글로비스, 어떻길래?

올해만 4조 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글로비스는 순매수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2월 12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4위 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총 4조 1363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어떤 회사?

출처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 통합에 따른 효율성 추구를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매출 비중은 종합물류업 34.78%, 유통판매업 48.30%, 해운업 16.92%이며, 연결기업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주)입니다.

🧐외국인들의 마음에 쏙 든 이유? 매출?

외국인들이 현대글로비스를 찜한 이유는 크게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점 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 두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조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49억 원에서 4780억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 했는데요, 이는 자동차운반선(PCC) 분야에서 3배 가까이 이익을 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2조 원 해상 운송 계약을 따내기도 했었죠.

단, 앞으로의 경기 둔화를 감안하면 이익이 단기적으로 성장세가 줄어들 수는 있으나, 그동안 개선된 재무를 바탕으로 경기 불황에 대비해오고 있는 점도 염두에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는 2조 3598억 원어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금의 현금을 가장 주주친화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한 요인?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 오너가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안정적인 그룹 지배력을 가지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었죠.

하지만 꾸준히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기업가치 상승, 외부 투기자본에 대한 경영권 방어가 가능한 순환출자구조 해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지배구조 개편이 쉬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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