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대리점 상생 협력 지원 ‘최우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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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대리점 상생 협력 지원 ‘최우수’ 등급
입력 : 2022.08.07 12:55 수정 : 2022.08.07 16:35
반기웅 기자

지난해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매일유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리점 협약은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공정거래 법령의 자율적인 준수와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도 대리점협약 평가’에서 매일유업이 95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대리점 협약 평가는 계약의 공정성(68점),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노력(20점), 상생협력 지원(12점), 만족도 조사(10점) 등 항목으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 매일유업은 대리점의 수령금액·지급금액과 계약 해지에 관한 세부적인 기준·절차를 내부 규정으로 제정해 준수해 계약의 공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에 냉장고 구매 비용 절반, 직원 자녀 학자금, 요소수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이랜드월드, 오리온, 남양유업은 양호등급을 받았다.

평가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공정위는 최우수등급에 직권조사 2년간 면제, 우수등급에 직권조사 1년간 면제 혜택를 줄 계획이다. 양호등급에는 법인 대상 위원장 표창을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리점 수령금액 및 지급금액의 산정기준·지급절차와 계약해지의 이의신청 방법 등을 내부 규정으로 마련하는 등 이번 평가에서 공정한 계약을 위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업체(4개)가 전년(2개)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 업체 10개 모두가 공정거래 추진 전담부서(전담직원 인사발령 등)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대리점 영업사원 인건비 등 자금을 직접 지원(20억원)하거나 저리 대출(38억원)해주는 업체는 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