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가 또…술 마시고 촬영 지각→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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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또 촬영장에 늦어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는 지난 12일 "술, 지각, 전 여친에 미련? 현재 김대호의 정신 상태는?"이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에서 오프닝에 김대호 없이 오승훈 아나운서가 혼자 등장했다. 그는 "김대호 아나운서도 없는 곳에 와서 어떡하냐"는 제작진의 말에 "괜찮다. 익숙하다. 여러분도 (김대호의 지각) 익숙하지 않냐"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제작진은 "설마 오늘도 이럴 줄 몰랐죠?"라고 물었고, 오승훈은 "자연 관찰도 하고 좋다. 개미가 많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애써 웃었다. 

김대호와 동지애가 있는지 묻자 오승훈은 "저는 확실히 있다. 동기라는 단어가 그렇다. 진짜 남다르게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다. 아나운서국 안에서는 그나마 제가 가깝지 않을까. 그렇다고 막 친한 건 아니다. 같이 술 마시며 남 흉보는 정도의 믿음"이라고 두 사람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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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저 멀리서 후줄근한 모습의 김대호가 성큼성큼 걸어왔다. 김대호는 오승훈에게 꾸벅 인사를 하더니 "오늘 본다고 이야기하지 그랬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승훈은 "내가 아니면 달라졌을 것 같냐"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오승훈은 김대호의 얼굴을 보더니 "술 많이 먹었냐"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김대호는 "어제 술 많이 먹었다"라며 제작진들을 향해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와 함께 고개 숙였다. 

그러더니 오승훈의 셔츠를 유심히 살피며 "형은 명품을 입네"라고 뜬금없이 감탄했다. 오승훈은 갑작스러운 김대호의 발언에 "아직 (술이) 덜 깼네"라며 당황스러운 듯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