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굴욕,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대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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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뉴욕 닉스 주축 선수들이 비시즌 아마추어 대회에 출격했다가 대패를 당했다.

현지매체 앰파이어 스포츠 미디어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뉴욕 닉스 주축 선수들이 비시즌 아마추어 대회에서 대패를 당하며 차기 시즌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뉴욕 닉스 전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줄리어스 랜들, 제일런 브런슨, 오비 도핀은 한 팀을 이루어서 미국 브롱스 호스토스 커뮤니티 대학에서 열린 나이키 프로 시티 플레이오프라는 아마추어 대회에 출격하기로 결심했다.

뉴욕의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린 대회였다. 

랜들은 뉴욕의 에이스로, 2021년 기량 발전상과 올 NBA 세컨드 팀에 뽑힌데 이어 올스타 멤버로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비시즌 뉴욕과 4년 1억 1700만 달러 대형 연장 계약을 맺자마자 기량이 급속도로 저하되었고, 결국 본 시즌에 들어가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상태다.

브런슨은 이번 비시즌 뉴욕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이다. 

무려 4년 1억 4백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브런슨은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면서 시즌 평균 16.3점 4.8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평균 21.6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토핀은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지명자로 뉴욕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세 선수 모두 뉴욕 차기 시즌 핵심 전력이다.

하지만 다소 굴욕적인 것은 세 선수가 함께 출격한 이 대회에서 세 선수의 소속팀이 97-110으로 대패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세 선수는 결코 이 무대를 가볍게 뛰지 않았다. 

아마추어 선수들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승리에 대한 진중함을 갖고 뛰었다. 

랜들은 경기 중반 상대 선수에게 인유어페이스 득점을 당하고 알통을 내보이는 세레머니를 당하자 분노를 표출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토핀이 큰 다툼으로 이어지기 전에 랜들을 말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종 기록은 토핀이 25점, 브런슨이 24점, 랜들이 18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가 함께 합을 맞춘 것은 처음이다. 

특히 비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브런슨 입장에서는 뉴욕 선수들의 성향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 된 것은 사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대형 계약을 받는 NBA 주전급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게 대패를 당했다는 사실은 뉴욕의 팬들을 걱정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비시즌 많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확실히 상승시킬 필요성을 체감하게 해준 이번 대회였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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