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손흥민을 좋아하는 이유..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하기 한참 전인 06-07? 07-08 무렵부터  토트넘 팬이었슴다

단순히 이영표가 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고

그 당시 리버풀 콥이었던 후배의 영향으로 EPL을 즐겨 보다가

당시 토트넘 경기가 내겐 재밌었음.. 좋아하는 선수들도 하나 둘 생겼구요..

여튼 수 해가 지나고 훌쩍 커버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온다는 건

찐팬인 내겐 너무 흥분되는 일이었고

월클로 거듭난 손흥민 선수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

서론이 길었네요..

그 중에서도 제가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손흥민 경기보면..

나는 내가 하는 무언가를 위해서 이렇게 눈물나게 원해본 적이 있었나

이렇게 미친듯 열심히 해본 적이 있었나 싶어요.,.

저런 모습이 밈이나 짤로도 쓰이고..

실력이 어떻고, 승부욕이 어떻고, 병역이 어쩌고,

프로니까 당연하다, 돈 받는데 뭐 등등..

그런 콜로세움 세우고 싶지는 않구요..

저는 그냥 저런 모습들이 좋고,

또 저런 모습들이 결코 당연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저렇게 울분이 터질만큼 간절한 모습이,

저는 저런 태도가 좋더라구요..

그냥 경기 보고.. 하이라이트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