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실베리오 vs 마고메노프

간혹 인간이 신체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보이면
경외감이 들때가 있는데요.

이번 UFC경기중에서  러시아의 격투기선수 마고메노프가 그런느낌을 주더군요.
카운터 타이밍과 속도가 무슨 고양이과 동물보는것 같은 느낌에다가
굉장히 강인한 신체네요.
김대환해설도 뭔가 때깔이 다른걸 눈치채고 계속 감탄하고..
인상은 효도르처럼 푸근한 전형적인 러시아 옆집형아 인데 
완전 외유내강.

백인계열이 흑형들만큼 유연성에선 안되는게 일반적인데
효도르나 이선수나 굉장히 부드럽고 강하네요. 
별로 안 두꺼워보이는 허벅지에서 나오는 허덜덜한 미들킥 ㄷㄷ
일반인이 맞으면 그냥 바로 늑골부러지고 나뒹굴었을텐데

11승 무패짜리 괴물을 더 센 괴물이 조금씩 요리해가는 최고경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