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성숙하고 민주주의화되고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은,
국민과 정부가 얼마나 젊은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배려하고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기성세대인 나와 여러분에게도 세상물정 모르고 위험(?) 하고 철없던 20대 30대초반의 혈기왕성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너무 조숙해서 한번도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살아온 사람은 제외)
이들이 놀고 싶은 열정과 혈기가 위험한 장소에서의 위험한 행동이 나올 수 있는 시기에
성숙하고 위험을 아는 기성세대와 국가가 이를 충분히 예상하고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고 위험을 알면서도 노는데 팔렸다 하더라도, 우리 기성세대와 국가는 이들의 철없슴을 사전에 최대한 보호하고 막을 수 있었던 노력을 게을리 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상당부분 어른들과 국가의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21세기 들어서서 20여년간 보여준 성숙한 민주주의와 선진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는 그동안 우리가 국내와 세계에 보여준 선진국다운 시위와 놀이문화 그리고 안전하고 민주적인 나라였다는 것입니다.
158명이라는 소중한 젊은이들, 그들이 나의 형제 자매 자식이라면
우리들의 앞으로의 세대에 똑같은 참사와 아픔과 무능력한 국가의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자 처벌과 이런 어처구니 없는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과 정치를 성토해야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더이상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모욕하지 마시고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양하고
안전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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