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양자 프로세서에서 시공간 통과 '베이비 웜홀' 구현

[댓글수 (2)]

온우주 2022-12-01 (목) 18:06 조회 : 507 추천 : 12

https://etoland.co.kr/link.php?n=7143385 복사

이론상으로만 존재해온 웜홀 역학 실험연구 길 열려

퀀텀 프로세서 상의 웜홀 그래픽 [inqnet/A. Mueller (Caltec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퀀텀 프로세서 상의 웜홀 그래픽 [inqnet/A. Mueller (Caltec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우주의 멀리 떨어진 두 개 시공간을 이어주는 지름길인 '웜홀'(wormhole)은 이론적으로만 존재해 왔다.

공상 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웜홀을 통해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며 성간 여행을 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지만, 이는 상상의 영역이었을 뿐 현실에서는 실험 모델조차도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양자 컴퓨터 안에서 홀로그램으로 웜홀을 처음으로 구현해 우주 공간에서 웜홀을 찾아낼 수 있는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물리학자 마리아 스피로풀루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양자 컴퓨터 상에서 두 개의 미니 블랙홀을 만들고 시공간 터널과 같은 곳을 통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실험을 한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황성 아니 킹성만화 <신마> 완결 파격 무료!

미스터블루

광고 정보

연구팀은 '시카모어(Sycamore) 양자 프로세서'로 불리는 구글의 양자 장치를 활용했다. 이 장치는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리는 연산을 200초 만에 해내는 53 큐비트(qubit)의 성능을 갖고있다.

웜홀은 우주 시공간에서 멀리 떨어진 두 지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중력을 시공간의 곡률로 제시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도 부합한다.

아인슈타인이 1935년 이스라엘계 미국 물리학자 네이선 로젠과 함께 시공간 구조를 관통하는 터널로 처음 제시해 '아인슈타인-로젠 다리(교량)'로 알려졌다가 1950년대에 블랙홀 물리학자 존 휠러가 제시한 '웜홀'이라는 단어로 정착했다.

스피로풀루 교수는 연구팀이 중력에 의한 웜홀의 주요 속성을 가지면서도 양자 장치에서 구동될 만큼 충분히 작은 양자 시스템을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프로세서에서 웜홀의 역학을 연구할 수 있는 웜홀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웜홀 [Panzi(https://en.wikipedia.org/wiki/User:Panz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웜홀 [Panzi(https://en.wikipedia.org/wiki/User:Panz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구팀은 한쪽 블랙홀에 1큐비트의 정보를 넣고 다른쪽으로 나오는 것을 관찰했는데, 이 정보는 웜홀 통과와 같은 양자 전송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로풀루 교수는 이를 '베이비 웜홀'이라고 지칭했지만 사람이나 살아있는 생명체를 이를 통해 보내기까지는 가야 할 길이 아주 멀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다가와 '개를 웜홀에 통과시킬 수 있냐'고 묻곤 하는데, 아니다. 그러려면 큰 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양자 프로세서 상에서 퀀텀 코드를 이용해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통과할 수 있는 웜홀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웜홀이 의미하는 시공간의 파열을 물리적 공간에서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페르미랩(Fermilab)의 물리학자 조지프 리켄은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실험실에서 웜홀 관련 가설을 연구할 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결과는 실험실 환경에서 우주의 기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라고 했다.

온우주

우주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2개 댓글쓰기

POETICA 2022-12-01 (목) 18:07

그렇다면.. 6개월 전으로...제발..

추천 4 nogood

반대 0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top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안내] 시사게시판 게시물 및 댓글 욕설 금지!!	eToLAND	08-18	37

	[공지] [안내] 게시판 교체 및 규정 변경안내	eToLAND	07-15	25

	[공지] [필독] 시사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8-06	74

105974	[시사] 중앙일보가 이상해요 ㅋㅋ	미친강아지	03:09	2	160

105973	[시사] 러시아 국회의원 발언 논란 (1)	미친강아지	03:02	2	150

105972	[시사] 문소개웬 - 흥국이 참교육 ㄷㄷㄷㄷ	미친강아지	03:00	2	166

105971	[시사] 김건희 여사에 현상금 건 고양이뉴스.jpg	미친강아지	02:56	4	151

105970	[시사] 살려는 드릴게...jpg	동뚠당	02:50	4	119

105969	[경제]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이유 (1)	미친강아지	02:49	2	150

105968	[유머짤] 한국이 총기 소지 허용 된다면	미친강아지	02:46	1	113

105967	[시사] 문소개웬 트윗 - 참군인, 똥별 그리고 한국인의 참 기상. (1)	미친강아지	02:40	3	111

105966	[시사] 모 엔터 사건으로 시사게를 둘러보게 됨	noodles	02:39	1	84

105965	[시사] 시진핑을 본 윤석열 반응	미친강아지	02:38	5	143

105964	[시사] 조국 대표가 페북에 공유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들 (1)	미친강아지	02:35	3	117

105963	[국제] 日本(일본)한테 까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친강아지	02:33	6	174

105962	[시사] 걸렀다...jpg	동뚠당	02:32	4	133

105961	[영상] 강원랜드 근황	휴지끈티팬티	01:52	3	234

105960	[질문] 역시 정보 유통업자들 여기 대한민국이야 맞지? (2)	유랑천하	01:43	2	153

105959	[시사] 영수 회담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5)	김찰수	00:39	9	166

105958	[시사] 조국혁신당 채널을 개설한 이유 (4)	느자구	00:39	12	274

105957	[시사] 조국혁신당에서 알려드립니다. (18)	불휘기픈남우	00:23	29	502

105956	[시사] 중국 의사 데려오겠다는 굥 정부 (13)	전설의왕게	00:09	23	506

105955	[시사] 이단의 특징 (2)	수타가이	04-25	11	330

105954	[뉴스] ‘2024 최악의 살인기업’에 하청노동자 5명 숨진 롯데건설 (1)	기후위기	04-25	6	153

105953	[시사] 김어준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10)	느자구	04-25	29	538

105952	[뉴스] 이재명·조국 전격 만찬 회동…"수시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키로" (2)	yohji	04-25	22	313

105951	[뉴스] 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 (4)	기후위기	04-25	14	503

105950	[시사] 박종철열사 그는 아직도 민주유공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 (1)	스트롱에그	04-25	15	210

105949	[영상] 스페인 vs 한국	수타가이	04-25	13	294

105948	[시사] 2찍이들 (1)	언론이1주적	04-25	12	198

105947	[시사] [LIVE] 해병대 출신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하야하라" [이슈현장] / JTBC New… (2)	레드썬	04-25	11	163

105946	[시사] 밥먹고 나오는 조국,이재명 (무빙 패러) (2)	스트롱에그	04-25	23	530

105945	[뉴스] 1분기 1.3% ‘깜짝 성장’했지만…내수 개선 지속 ‘물음표’	기후위기	04-25	7	137

105944	[시사] 우리 대학생은 죽었는가? (7)	순수의식	04-25	20	497

105943	[뉴스] 경찰, '이선균 마약' 최초 보도 언론사-인천지검 압수수색 (7)	yohji	04-25	22	636

105942	[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 다룬 CBS ‘김현정의 뉴스쇼’ 법정 제재 (3)	yohji	04-25	18	384

105941	[뉴스] 조국당 원내대표 황운하 “검찰독재 맞서 가장 선명하게 싸울 것” (2)	기후위기	04-25	12	181

105940	[경제] [IT썰]애플, MLS·MLB 이어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독점 중계 (1)	상숙달림이	04-25	10	167

105939	[시사] [속보] 이재명대표-조국대표 만찬회동 사진 올라왔네요 (14)	스트롱에그	04-25	37	876

105938	[시사] 이재명-조국 갈라치기 하는 세퀴들 보세요 (22)	Veritas	04-25	43	705

105937	[뉴스] 날짜 또 못 잡은 ‘윤-이 회담’…민주 “의제 검토 결과 못 들어”	기후위기	04-25	9	140

105936	[시사] 토착왜구당은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아느거 일까요? (2)	쟈니리코	04-25	21	264

105935	[뉴스] 대통령실 "민주당, 결과 만들어놓고 영수회담 하자고 해" (11)	yohji	04-25	26	520

105934	[시사] 정치인의 친일을 알리는게 불법인가요? (4)	mcsniper	04-25	21	391

105933	[시사] [이재성TV] 이재성의 일정 커뮤니티	뿌가밍요	04-25	10	253

105932	[시사] 중앙아 도랏니? (6)	수타가이	04-25	32	1059

105931	[시사] 나가요 콜걸레, 공식활동은 하는데 공개활동은 안 한다?ㅋㅋㅋ (1)	샤방이	04-25	21	560

105930	[영상] "사건 회수는 군검찰 판단" 국회 위증했나…경북청 간부 "유재은과 1차 협의"	짜냥해옌니	04-25	11	227

105929	[영상] '도이치모터스' 항소심 재개…4년째 김 여사 관여 결론 못 내	짜냥해옌니	04-25	11	213

105928	[영상] [뉴스외전 경제 '쏙'] "할당관세, 단기 물가 하락 효과‥국내 농가 위축·세수 감소 …	짜냥해옌니	04-25	9	105

105927	[뉴스] "봉준호 감독껜 미안"…오세훈 직접 밝힌 '괴물 조형물 철거' 이유 (6)	빈폴	04-25	22	611

105926	[영상] 의전이 소용없는 이유 (1)	ailika	04-25	14	474

105925	[영상] 영수회담, 왜 못 하고 있나? 다음 주는 가능? (2)	짜냥해옌니	04-25	9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