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시게에서 서로 진영에 대해 하는게 비난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다.
아니다. 이건 조롱이다.
비난과 조롱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비난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상대 가치의 존중과 기대치를 반영하지만, 조롱은 그딴거 없다.
조롱에는 상대 가치에 대한 어떤 존중도,
상대에 대한 어떤 기대도 없을 때 하는 거다.
이게 여기 시게에 국한한 상황이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가 서로간의 차이를 구분하는 방식의 근간이 바로 이거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왜 그럴까?
한국인들은 어째서 상대를 조롱하는 것을 상대와 싸우는 거라 착각할까?
이러니 한국인들은 토론이란걸 할 방법도 능력도 없는거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이 전체주의 국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비판과 비난은 적어도 개개인이 스스로 사물과 현상을 보고 듣고 사고할 때 가능하다.
하지만 전체주의 국가 사람들에게 개인은 열등함에 다른말이다.
따라서 개인의 의견과 판단이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서는 안될것이 되어 버린다.
좀 더 급진적인 전체주의 국가에서 개인적 견해란 곧 생존이 걸린 문제다.
한국인들 대부분은 본인들의 머리로 판단하고 비판할 능력이 없다.
그저 자신들의 진영에서 형성된 집단 여론에 자신의 비판을 전적으로 위임한다.
그러니 나를 비롯해서 한국인들이 할줄아는 건 조롱밖에 없는거다.
근데 사실 조롱이 젤 재밌다.
(시사)
당선되니 마냥 즐거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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