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저도 어쩜 민주당은 당원들의 민의를 거스르는 행동만 할까 분노했었는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추미애보단 우원식이 났다고 봅니다.
추미애는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친명이 아닙니다. 마치 국힘당 홍준표같이 독고다이하는 그런 스타일이라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니면 자기 판단에만 옳다고 생각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하지않고 마구잡이로 개혁드라이브를 걸다 스텝이 꼬일시 이재명을 제물로 바쳐서 정치적 이득을 도모할수도 있다고 보기때문에 차라리 우원식이 났다고 봅니다. 우원식의원이 총선 끝나고 국회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기전에 인터뷰한걸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수박은 아닙니다. 이낙연체제의 무능력과 부조리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서 이재명을 지지했다고 할정도로 21대 무능한 민주당의 문제의식은 확고한 분입니다. 그 점에서 아직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한 여지는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호의원이나 조정식의원은 너무 세간에 친명이라는 색이 강해서 이재명이 국회의장을 좌지우지한다는 인식이 박혀버릴수도 있기에 두사람을 배제하고 추미애의원이 망신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이재명대표가 정리한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지켜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탈당은 잠시보류한뒤 특검법이랑 민생법안 처리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가는지 보고 분노하셔오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