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투표 여름 vs 겨울

좋다는걸 고르라는건지 나쁘다는걸 고르라는건지..

그래도 나은거 고르는거 아닐까요.ㅎ

한랭 알레르기 있어서 추우면 두드러기 나는데 그래도 더운것보다 추운게 낫네요. (현 직종이 실내에서 일해서..)

음.. 일단 더위를 좀 많이 타는 편이고 몸에 열도 많아서 여름이 싫습니다.
근데 일단 겨울에는 보일러를 돌려야되서 돈이 많이 나가죠. 한가지만 택하라면
겨울보다는 여름이 낫습니다. 돈이 적게 나가니까요. 더우면 한시간마다 물 뒤집어쓰면 되지만
추우면 어떻게서든 난방을 해야되니까요. 여름에는 그늘에 앉아서 선풍기 2개 돌리면 버틸 수 있지만
겨울에는 어찌되었든 난방은 조금씩은 해야되니까요.

보일러는 웬만해선 없는 집 없죠. 옵션으로 쳐주지도 않아요.
에어컨은 옵션이랍시고 없는집 많고 설치한다 해도 설치비부터 무시 못하죠. 남의집 벽에 구멍도 뚫어야 하고.
설치하면 끝인것도 아니고, 쓰면 쓰는대로 요금도 만만찮죠. 셋방살면서 무슨 인버터방식 고급제품을 기대할수도 없고.
전기요금엔 누진제가 있어서 구간마다 요금수준도 다르죠.
겨울엔 옷을 더 껴입으면 되지만 여름에 벗는건 한계가 있어요.

여름엔 덥기만 한게 아니라 습도도 높죠. 체감상 더 덥게 만드는 요인이고 불쾌지수는 여름에만 따집니다.
더우면서 습도까지 높으니 음식물 트러블은 물론, 집 곰팡이 걱정까지 해야됩니다.
여름엔 비가 와도 문제, 안와도 문제예요.
비가 안오면 안오는대로 푹푹 쪄서 죽을맛이고, 장마땐 몇날며칠씩 바깥활동에 제약도 많고 습기에 의한 곰팡이 문제, 빨래건조 문제 등등.
덜 더워도 습도 낮춘답시고 에어컨 돌려야 됩니다.
선풍기가 해소 못하는게 습도죠. 선풍기나 에어컨 송풍 돌리면 왠지 습도가 더 올라가더군요.
겨울엔 그나마 실내습도가 적정수준이네요.

겨울엔 춥다보니 뜨뜻한 음식생각도 나고 운동의욕도 생기죠.
여름엔 식욕이 없으니 냉면이다 뭐다 별미타령하잖아요? 더워서 가만히 숨만 쉬어도 땀나고 짜증나요.

그리고 이걸로 끝이 아니죠. 모기가 있어요.
더워죽겠는데 모기 무서워서 창문 열어놓기도 뭐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겨울이 고민됩니다

겨울에 똑같은 투표올리면 반대결과가 나올거같은데 ㅋㅋㅋ

6시간 동안 밖에 서 있는걸 전제로 해봅시다.

겨울 - 내복입고 파카입고 이불이든 뭐든 최대한 둘러싸서 계속 움직이면 버틸 수가...물론 손발가락 동상 걸릴 확률있음

여름 - 가만히 누워서 팬티까지 다 벗고 있어도 땀 질질 흘리며 열사병이나 일사병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