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 최초의 극장, 이렇게 소중한데 왜 보전 못하나"

rank yohji 2024-06-15 (토) 22:59 조회 : 1296 추천 : 21  


[인터뷰] '130년 역사' 애관극장 관련 영화와 도서 발표한 윤기형 감독  

▲   조선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사랑한다>(2021)를 연출한 윤기형 감독. 올해 그는 인천 내 극장의 역사를 다룬 도서 <영화 도시 인천과 극장의 역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 이선필


 
무려 130년 역사에 그 원형이 거의 바뀌지 않고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극장이 있다. 

국내 최초 극장, 정확히는 조선인이 세운 현존하는 극장 중 가장 오래된 애관극장을 아는 사람은 여전히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1895년 협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21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뒤 현재까지 인천 중구 경동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중심의 산업구조, 팬데믹 여파로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공공매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으나 답보상태다. 

2024년 6월 현재 애관극장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021년 다큐멘터리 영화 <보는 것을 사랑한다>와 올해 <영화 도시 인천과 극장의 역사>라는 책을 발표한 윤기형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인천 토박이로 애관극장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그는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지속 운영이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인천시에서 공공매입을 추진한다고 알려졌지만 수년째 답보상태다.


"그저 지방의 낡은 극장일 뿐이라고?"
 
윤기형 감독조차도 애관극장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고 한다.

유년 시절 해당 극장을 종종 간 기억이 있지만,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극장이라는 사실은 2015년 경에야 기사로 처음 알게 됐다고. 광고업을 하는 그는 그때부터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애관극장에 대한 짧은 다큐조차 없는 걸 알게 된 그는 사비를 털어 지금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만들게 된다.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영화에도 잠깐 나오지만, 여러 어려움을 딛고 2대째 해당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탁경란 대표는 혹시나 극장 운영권이나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길까 봐 언론 노출을 극도로 피해왔다.
 
"이미 몇몇 감독들이 포기했더라. 부모님 댁과 애관극장이 가까워서 갈 때마다 제 소개를 하고 인사를 드렸다. 6개월 만에 촬영 허락을 받았지. 처음엔 이 극장 존재 자체가 신기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이런 소중한 곳을 몰랐기에 개항과정과 그 이후를 공부하는 게 재밌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애관극장 다큐가 있는 줄도 모르실 것이다. 특히 젊은 분들은 그저 지방의 낡은 극장으로 인식하고 있더라. 저처럼 몰랐던 걸 알게되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자료에 따르면 애관극장은 1927년 르네상스식 신축된 이후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2004년 1개관 (400석)에서 5개관 800석 규모로 증축할 때도 본 건물을 허물지 않고 옆 건물을 매입해 증축하는 방식을 택했다. 

건축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큰 셈이다.
 
"유일무이한 곳이다. 오랜 극장 중 남아있는 광주극장도 소중한 곳인데, 보전 면에선 애관극장을 따라올 순 없다. 서울의 대한극장은 1관 2000석 짜리를 허물고 멀티플렉스화했잖나. 단성사도 보면 멀티플렉스 극장이 들어섰다. 이런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광주극장을 제외하고 전국의 오랜 역사가 있는 가치 있는 공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애관극장을 보전 못 할 이유가 없는데 왜 그게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공공매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역사 문화적 가치는 있는데 건물적 가치는 없다고들 한다. 그리고 세금으로 왜 개인을 돕냐고들 하는데, 문화재라는 게 어떤 경우에 개인 걸 구매하기도 하잖나. 불에 타서 전소된 경우 새로 지어서 관리하기도 하고. 애관극장도 당연히 그 세월을 견디기 위해 일부 리모델링을 했지만, 원형의 것들이 대거 남아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본다."

 
영화엔 1927년 재개관 이후 극장에서 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권투 대회나 권법 대회, 가수들의 공연 등 종합문화센터 역할도 했음을 주지하고 있다. 

또한 조선인으로 이뤄진 야구팀인 애관구락부 또한 극장 소속이었다.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라는 공전의 히트곡이 있는 가수 한명숙 등은 애관극장에서 데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배우 최불암, 전무송, 방송인 지상렬 등도 영화에서 애관극장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봉준호 감독 또한 2017년 <옥자> 상영으로 애관극장을 찾아 "프렌차이즈가 아닌 지역의 오랜 맛집 같은 곳"이라 회상하기도 했다.
 

   애관극장은 현존하는 국내 최초 극장이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개관 당시 건물 구조를 거의 바꾸지 않고 유지한 채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크다.
ⓒ 윤기형 제공


 
"공공 기관 매입이 가장 좋은 해결책"
 
이런 마음들이 모인 덕일까. 

2021년 영화가 처음 세상에 공개된 날 탁경란 대표 등 극장 운영 주체들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몇 차례의 개축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도 몇 명 안되는 직원들은 애정을 쏟았다. 

9살 때 극장 앞에서 샌드위치를 팔던 고 이인갑(1921~2015)씨는 애관극장에서 86세까지 일했고, 국가에선 전국 극장을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애관극장엔 칠순을 훌쩍 넘긴 전문 영사 기사가 근무 중이다.
 
"가진 걸 다 파는 한이 있더라도 애관만은 넘기지 말라"는 부친의 유언대로 탁 대표는 만성 적자인 극장을 운영 중이다. 

외환위기 당시 경매로 넘어갔던 건물을 다시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쌓여가는 적자로 당장 건물을 매각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게 윤기형 감독의 전언이었다.
 
"CGV에서 한 차례 매입 의사를 밝혔는데 그걸 또 거절하셨다. 운영만 보면 이미 한계 상황이지 않나 싶다. 처음엔 제가 떼쓰듯 계속 운영해달라 했지만, 돌이켜보면 주제넘은 말이었다. 대한극장도 간판을 내린다는데 사실 애관도 비슷한 상황이긴 한 것 같다. 탁 대표님은 기업이나 특정 개인에게 팔고 싶어하지 않아 하신다. 그랬다가 극장이 헐리기라도 하면 엄청 욕을 먹을 거라며 말이다.
 
인천시가 나서주면 참 좋은데 지지부진하다. 이젠 진정성이 없나 의심이 가기도 한다. 운영 방안을 가지고 오라는데 그건 매입하고 고민할 거리 아닌가. 당연히 시가 매입해도 적자는 나겠지. 근데 도서관 등 시민 편의 시설은 그럼 흑자를 바라며 운영할까. 매입만 시가 해준다면 활용방안은 어떻게든 나올 것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할 수도 있고. 매입만 이뤄지면 시민들이 어떻게든 도울 것이다. 영화 <시네마천국>을 보면 결국 극장이 허물어지며 주민들이 울잖나.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정말 바란다."

 
윤기형 감독은 여러 차례 암담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집권당이 바뀌었음에도 애관극장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라는 게 윤 감독의 평이었다. 

최근 원주시의 강행으로 무너져버린 원주아카데미 극장 사례를 들며 그는 "인천시민들도 다들 관심 가져주시고 보전해야 한다 목소릴 내주신다면 시에서 함부로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 호소했다.
 
"어떤 때는 극장을 보전할 수 있겠다 희망을 품고 시 문화국장도 만나고 회의에도 참석했는데 그럴수록 시에선 관심이 없다는 걸 여실히 느낀다. 탁 대표님도 똑같은 걸 느끼셨더라."
 

   조선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사랑한다>(2021)를 연출한 윤기형 감독. 올해 그는 인천 내 극장의 역사를 다룬 도서 <영화 도시 인천과 극장의 역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 이선필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윤기형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했던 기적같은 경험을 나누며 일말의 기대를 품고 있었다. 

"누구나 저마다의 애관이 있다"던 한 출연자의 말처럼 최초의 극장에 얽힌 추억, 소중한 영화의 기억을 전했다.
 
"이 영화를 처음 기획했을 때만 해도 어떻게 진행하나 막막했는데 출연진 한분한분이 다들 다른 사람들이나 가볼 곳들을 소개해주셨다. 모든 게 연결돼있더라. 아마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도서관이나 박물관이나 극장 등을 가면 다른 세상을 경험한 기억 말이다. 제겐 극장이 그랬다. 누나 손 잡고 낮에 들어갔다가 영화를 보고 나오면 밤이었다. 환상의 공간이었지.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본다. 그리고 저마다 다르겠지만 극장에 대한 강렬한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런 게 극장이다. 그것도 한국 최초의 극장이 우리 곁에 아직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그 공간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지켜보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부디 인천 시민분들,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런 곳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할 애(愛), 집 관(館)로 표기되던 애관극장은 시간이 지나며 보는 것(觀)을 사랑하는 곳으로 통용되고 있었다. 

말처럼 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응답할 때가 아닐까.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047/0002436753



안타깝지만 ,,,


내 기억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image
댓글 1
댓글쓰기
rank삼오공 2024-06-16 (일) 07:26
민방위 교육장으로 활용도~??ㄷㄷㄷ
추천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필독] 영화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rankeToLAND 01-24 4
[비밀상점]  3초 발포비타민 3차 입고! 무배 event! (934) 비밀상점
59482 [예고편]  웰컴 투 더 연기 차력 쇼! [리볼버] 캐릭터 영상  rank그린이 18:06 5 96
59481 [감상평]  데드폴 엔 울버린 제작비 많이든 범작.. ★★★☆☆  (1) rank순수한불독 16:33 7 396
59480 [질문]  데드풀 울버린 질문 드려요 (영화 보기 전임)  (7) rank두장은반칙 16:18 5 152
59479 [질문]  데드풀 울버린 볼려면 로키2 봐야되나요?  (4) rankqlahqlah 16:14 4 198
59478 [정보]  '인사이드 아웃2', '겨울왕국2' 넘고 역대 애니 영화 글로벌 흥행 1위  이미지 rankyohji 15:15 6 106
59477 [감상평]  데드풀 울버린 보고 왔습니다. (약 스포) ★★★★☆  (5) rank둠발놈 15:11 8 437
59476 [자유]  브로맨스 넘어선 ‘퀴어 코드’…‘탈주’ 200만 돌파의 신의 한 수 됐다  (1) 이미지 rankyohji 15:06 6 159
59475 [자유]  데드풀 보면서 번역가가 황석희씨라고 딱 느낀 순간(스포)  (1) rank거스기 14:41 5 251
59474 [감상평]  데드풀과 울버린 (DEADPOOL & WOLVERINE, 2024) 스포O ★★★  이미지 rankyohji 14:19 6 180
59473 [감상평]  무간도 2 넷플에서 봤네요 ★★★★☆  (3) rank참빛스완 13:54 5 415
59472 [정보]  한 번 빠져들면 쉽게 나올 수 없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6편  (2) 이미지 rank천프로 10:59 12 250
59471 [정보]  평점 나락가고있는 데드풀과 울버린  (8) 이미지 rank눈부신비행 09:31 11 2030
59470 [감상평]  데드풀 울버린 후기입니다 ★★★★☆  (3) rank낭만슈돌 04:52 8 1444
59469 [감상평]  데드풀&울버린 = 7.3/10 ★★★☆☆  (2) rank호로동통 00:46 10 568
59468 [자유]  20년전 개쩌는 영화의 특수효과 ㄷㄷㄷ  (13) 이미지 rank뽕끼 00:43 28 3672
59467 [자유]  범죄도시 시리즈에 나왔던 운동선수 출신 배우  (1) 이미지 rank뽕끼 00:39 9 608
59466 [자유]  데&울 보신분들에게 하나만 물어보자면.  (11) rank로키구십오 00:14 9 892
59465 [감상평]  이토인의 삶을 그린 명작 영화 ★★★★☆  (4) rank뿌웽 00:11 8 896
59464 [예고편]  [스픽 노 이블] 메인 예고편  (2) rank그린이 00:10 11 199
59463 [정보]  데드풀과 맨중맨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입니다.  (4) rank거스기 00:05 10 411
59462 [자유]  약혐) 8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 상남자들의 총싸움  (10) 이미지 rank뽕끼 00:04 13 1204
59461 [예고편]  캐릭터 서사 맛집 여기 《리볼버》 캐릭터 영상 #CGV 최초공개  (1) rank그린이 07-24 11 104
59460 [자유]  데드풀에서 관객들이 별로 안 웃은 장면(스포)  (3) rank거스기 07-24 10 1670
59459 [감상평]  (스포)데드풀3 개인적으로 작품성이 좋다고 생각 ★★★★☆  (6) rank공메리 07-24 13 859
59458 [감상평]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감상평 1줄 요약 ★☆☆☆☆  (2) rank망고맛쥬스 07-24 10 430
59457 [자유]  이게 이렇게 이어지네요  (3) 이미지 rank맛좋은맛 07-24 13 707
59456 [감상평]  데드풀 울버린 보고 왔습니다(노스포) ★★★☆☆  (3) rank동그라미 07-24 8 817
59455 [감상평]  데드풀 & 울버린 (스포X) ★★★★☆  (1) rankJAYD 07-24 8 377
59454 [자유]  아직 안본 사람이 느끼는 데&울 은 ...  (2) rank로키구십오 07-24 7 338
59453 [감상평]  약스포) 데드풀 개봉날 보고 온 후기 ★★★★★  (17) 이미지 ranketoetoto 07-24 37 5783
59452 [자유]  탈주..200만 돌파 및 손익분기점 돌파 [정보글]  (4) 이미지 rank욱낙이연0313 07-24 13 1856
59451 [감상평]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  (3) 이미지 rankyohji 07-24 11 424
59450 [감상평]  [no스포]데드풀+울버린 :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  (14) 이미지 rank떡빵s 07-24 9 891
59449 [정보]  '소년시절의 너', 8월 28일 재개봉…'적니단' 움직인다  (1) 이미지 rankyohji 07-24 8 161
59448 [포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 한국 메인 포스터 공개  (2) 이미지 rank흑돌개 07-24 11 369
59447 [정보]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인생 최애 영화 리스트.jpg  (4) 이미지 rank천프로 07-24 8 717
59446 [감상평]  데드풀과울버린(스포) ★★★★☆  (12) rank호피티 07-24 20 3447
59445 [감상평]  데드풀과 울버린 ★★★★☆ 스포x  (16) 이미지 rankmoongun 07-24 17 2680
59444 [정보]  카산드라 노바 역 엠마 코린 인터뷰 (영문)  (1) rank로키구십오 07-24 8 273
59443 [감상평]  데드풀 울버린 졸작입니다 ★★☆☆☆  (26) rank눈부신비행 07-24 33 6897
59442 [감상평]  [노스포]데드풀3 보고 왓습니다. ★★★☆☆  (1) rank실업짜 07-24 9 398
59441 [감상평]  울버린과데드풀(히어로동창회절정) ★★★★☆  (2) rank살까죽을까 07-24 10 418
59440 [질문]  일본 영화 제목을 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1) rank십이지장충 07-24 8 219
59439 [자유]  진짜 미친 악역인데 아무도 욕 안함  (51) 이미지 rankMERCY 07-24 176 25694
59438 [정보]  상반기 손익분기점 넘긴 한국영화  (19) 이미지 rank천프로 07-24 38 9272
59437 [자유]  인사이드 아웃2 현재까지 국내 관객수 ㄷㄷ  (16) 이미지 rank돌팬티 07-24 29 7142
59436 [정보]  트위스터 얀드봉 감독/ 스필버그에게 고성과 질책을 받았다.  (2) 이미지 rank뽕끼 07-24 10 413
59435 [자유]  배우가 실제로 목숨걸고 찍은 영화 (유혈주의)  (24) 이미지 rank뽕끼 07-24 48 12318
59434 [자유]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련 몇 가지 TMI  (13) 이미지 rank뽕끼 07-24 33 5226
59433 [예고편]  [트랜스포머 ONE] 최강 조합 출격!  (3) rank그린이 07-23 11 97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공유하기

이토랜드 로고

계정 찾기 회원가입
소셜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