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를 상영하던 극장에서 흑인과 백인 부모 사이 다툼이 일어나 극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미국의 한 극장에서 '인어공주' 영화를 보던 백인 어린이가 주인공을 향해 "괴물 같다"고 혼잣말을 하자 앞자리에 앉은 흑인 부모가 일어나 거센 항의를 했습니다.
주변에서 말려 봤지만 흑인 부모는 백인 어린이를 향해 "직접 물어보겠다"며 고함을 쳤습니다.
이에 백인 부모 역시 참지 못하고 맞서며 어린이들로 가득했던 극장 안은 순식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는가 하면 영화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정도의 난리통에 환불을 요구하는 관람객들도 나왔습니다.
인어공주는 개봉 첫 주 미국에서만 1,500억 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2,500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순항 중입니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토대로 1989년 상영된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핼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며, 원작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87478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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