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독일(당시 서독)
감독,기획, 각본, 제작- 요르크 뷔트게라이트
요르크 뷔트게라이트 외
돈 무지무지 안 들인 공간에서 화자(감독과 여러가지를 다 맡은 요르크 뷔트게라이트..극중 미이라나 여러 배역도 맡음 )가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며 시작된다.
당시 21살 대학생으로 대학교 친구들이랑 친구네 지하실에서 이틀동안 후다다닥 만든 23분 정도 단편 모음 영화임
괴수 가조르라
스톱모션으로 연출되어 에피소드에서 가장 돈 많이 들인 듯하다(.........) 갑자기 나타난 가조르라가 베를린을 박살내고 서독군 전차들을
뭉개어 거대 로봇을 타고 가조르라와 맞붙는다....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한 인조인간. 그는 불만을 품으며 나같은 여자도 만들어달라고 한다.
박사가 여자를 만들어 대령하지만 여전히 인조인간은 불만품으며
너무 못 생겼어!
라고 버럭거리며
성안 자폭장치를 누르고 만다(;;;;;)
그밖에 미이라 시리즈. 드라큘라, 초인 캡틴 베를린 등등 여러 단편이 들어가있다.
당연하지만, 대학생 시절 영화동아리가 모여 만든 초저예산 영화임. 사실, 영화 자첸 여러 괴수물, 히어로물, 호러물 패러디
여러 호러 단편을 만들던 그는 1987년에 73분 정도 짧은 시간이지만 저예산임에도 굉장히 불쾌하다고 당시 입소문을
모은 영화 네크로만틱 시리즈로 알려지게 된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시첼 꺼내 성교를 맺고 온갖 잔혹과 구역질이
나오던 영상이다. 바로 이 영화 DVD에 셔플먼트로 이 호러헤븐이 들어가 있다....(하지만 화질 보정같은 거 없다...)
자신을 파괴하는 어느 평범한 남자(?) ............거시기(!)에 못 박는 장면까지 나오며 자해를 무섭게 보여주던 불쾌한 영화 쉬람
이라든지 전편 저리가라 수준인 네크로만틱 2라든지 뷔트게라이트의 장편영화들은 불쾌함을 담은 호러들이었다.
20년도 더 전에 보면서 굉장히 기분 더러웠던 추억이 있다..........
이후 뷔트게라이트 영화들은 본 적도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얼마전에 어찌 그의 영화들을 다시 알아보고 풉
왕년 호러헤븐에 나오던 캡틴 베를린을 장편으로 만들었다
원펀맨이랑 상관없다(오히려 원펀맨보다 30년은 더 먼저 나온 거다.....)
2009년에 장편으로 만든 캡틴 베를린 대 히틀러!?
단편에서 뷔트게라이트가 손수 캡틴 베를린을 맡았는데 장편은.........? 전문배우인 유르크 퓌스가 연기했다...
뭐 진지하게 보면 꽝이고 골때리게 보면 꽤 볼만하다....
아무튼, 자신의 단편 시절에 넣은 걸 25년만에 재활용, 아니 부활시킨 셈
호러 헤븐을 다시 떠오르게 했는데 풀버젼이 유튜브에 있다. 자막같은 건 없지만,........................초저예산 영화이니 큰 기대를 접어두고
보면 재미있다;;;
-----지금은 추억인 호러존 상영회에서 보고 알게된 영화이다..이 자리에 나온 게 바로 만화가인 형민우
이 양반이 보고 무척 웃었는데.....
--뷔트게라이트는 이젠 나이 60이 넘었다. 2020년대에도 활동하긴 하는데.. 2020년작 이후 신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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