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미국 유나이티드 아티스트(MGM) 제작.배급
감독 앨런 존슨
제작-멜 브룩스
촬영감독- 피터 맥도널드
출연 제이슨 패트릭, 리처드 조던, 제이미 거츠 , 루카스 하스,찰스 더닝
음악- 모리스 자르
주제가-스모키 로빈슨
1988년 대우비디오 출시
머나먼 미래, 지구는 황무지가 되어버려 물이 그야말로 돈이자 권력입니다. 모든 나라는 무너진지 오래.
이런 지상의 물을 조절하여 권력을 유지하는 군사 집단 에코 프로텍터럿는 고아 소년소녀들을 시설에 수용을 시키고
잡일과 함께 라크로스와 롤러 하키가 결합된 신종 게임에 출전시키려고 합니다.
프로텍터럿은 스포츠로 사람들의 관심을
묶어 두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끌려온 제이슨(제이슨 패트릭)과 아이들은 이런 스포츠에 강제동원하여 쳐맞고 무자비한 훈련을 견뎌야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먹을 것은
품질이 낮아도 배부르게 먹여주고 귀한 물도 주며 아픈 건 아주 죽기전 병이 아니라면(그런 환자는
밖으로 내다버림) 치료도 해주기에
이들은 밖에서 쫄쫄 굶어죽느니 이런
억지 스포츠 선수라도 살아가는게 낫다고 참고 살아가죠.
그렇다고,이들이 우대받는 것도 아니라 뭔 동굴 수준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노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이슨은 귀가 먹은 막내 다니엘(루카스 하스)의 동굴에서 빛이 나는 구형 물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형 물체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구형 물체는 다니엘의 귀를 치유해주기도 하고 소나기를 내리게도 합니다. 그리고 구형 물체는 자신을 "보다이"라고 텔레파시로 말해주게 됩니다. 이때 새를 조종할 수 있는 고아 청년 다스타가 "보다이"를 들고 감옥과 같은 수용소를 탈출하여 자신이 태어난 부족을 찾아가게 됩니다. 한편 "보다이"로 인해 청력을 찾은 다니엘은 "보다이"를 되찾기 위해 탈출을 하게 되고, 그 뒤를 이어 친형과 누나와 같이 보살펴 주던 제이슨 일행도 수용소를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보다이라는 외계 지성체 집합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독재자(찰스 더닝
)는 용병들을 파견하여 보다이를 탈취하려고 시도를 하게 됩니다.
미국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으로 전설인 멜 브룩스가 제작하고(월드워Z 원작소설을 쓴 맥스 브룩스는 그의 아들이죠)
스타워즈 시리즈나 고스트 버스터즈
로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받은바 있는 리차드 에들룬드가 참여하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 지바고》, 《인도로 가는 길》, 《사랑과 영혼 같은 영화음악을 맡은 모리스 자르에 당시에는 꽤 많은 25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지만 그야말로 쫄딱 망한 영화입니다. 미국 수익은 200만 달러도 되지 않아 제작자인 멜 브룩스는 1000만 달러가 넘는 큰 손해를 보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제이슨 패트릭은 당시에 주목받던 신인배우였고, 아역인 루카스 하스는
1984년 흥행과 비평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트니스에서 살인을 목격한 아이로 나와
해리슨 포드를 돕던 비중이 큰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제이슨 패트릭이나 루카스 하스는
이후로는 빛을 그리 받지못했고 그냥저냥 조연배우로 활동하고 있죠
영화에 대하여 아쉬운 게 제작비는 제법 들인만큼, 배경이나 분장이나 액션에선 확실히 당시에는 꽤 볼만하지만
영화가 어린이 모험물같은 설정이다보니 아쉬웠습니다.
즉, 전연령이나 가족영화로 도전해버려 심각한 배경인 미래와 뭔가 안 맞습니다. 처절한 스포츠도 마치 학교 내
평범한 일상같이 보이는 한계를 보여 목숨걸고 싸우는 그런 느낌을 못 주니 아쉽더군요.
요즘 나온다면 처절한 액션에서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는 미래 아포칼립스(문명파괴) 매드맥스?
먼저 나온 영화 트론(1982)에서 목숨걸고 가상세계에서 스포츠를 하던 그런 느낌이 더 강조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강수월래~~~~~
보다이와 같이 후반부에서 뭔가 유치찬란한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져 유명영화 음악가에 특수효과진,
제작비를 후하게 들이고도 온가족 영화로서 들이대고자 처절한 아포칼립스 미래를 전혀 안 맞게 해버린 게 아쉽더군요.
--감독인 앨런 존슨은 이게 마지막 극장영화가 되어버렸고 이 뒤로 드라마 및 티브이 영화 연출을 맡습니다. 2018년 81세로 사망.
--촬영감독인 피터 맥도널드는 이후 전쟁영화 걸작인 햄버거 힐 촬영감독을 맡습니다...그도 영화감독 데뷔하는데
하필이면 람보 3를 감독해 골든라즈베리 최악영화제에서 최악의 벌레감독(...)후보에 올라버렸고 이후로 저예산
영화 감독을 몇 편 하는데 장 클로드 반담의 리젠에어가 그의 후기 감독영화에서 좀 알려진 편입니다. 2010년 이후로 은퇴했죠
일본 제목은 태양의 7인? 7인의 사무라이를 쓴 제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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