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릴적에 봤던 영화인데 사실 기억속에 남아 있는건
나오미왓츠와 상대배우의 쇼파 토플리스 신입니다. ㅋㅋ
그거 말곤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는 영화인데 요즘 자꾸
멀홀랜드 드라이브란 영화가 회자되며 명작 명작이란 평이 들리더군요..
뭐지? 무슨 영화였지? 란 생각에 다시 봤습니다.
인트로때 떡하니 적혀있는 감독 이름.. 데이빗 린치 ㅎㄷㄷ
트윈픽스를 드라마랑 영화 죄다 봤지만 이해할수 없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트윈픽스와 이복형제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현실과 꿈의 교차, 형이상학적 표현들, 등장인물들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
머리속에 온갖 추측과 상상 끼워맞추기를 거듭하며 영화를 보고 있지만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때도 여전히 머리속은 물음표…ㅋㅋ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이 영화를 본다면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스토리를 끼워맞추는 작업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예쁜 나오미왓츠인거 같고요.
그 다음엔 오랜만에 느낄수 있었던
데이빗 린치의 사차원적 공간이랄까요..
흥미있는 영화였고 다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보신 분들 보시고 스토리 끼워맞추기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여기부터 스포입니다. 영화를 보실분들은 스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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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난후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니 점차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네요.
리타의 교통사고에서부터 이어지는 우연한 만남,
오디션에서 인정받고 배우로 크게 될 희망에 부풀어 있는 베티..
둘의 사랑을 키워가는 스토리.. 이 모든것이
조연인 자신에 비해 주연배우로 인정받는 리타에 대한 열등감.
사랑하는 그녀의 배신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걸 주체하지 못해 저지르는 범죄에 결과에 대한 자괴감이 만들어낸 망상이란걸.
리타와 함께 침대에서 자살한 자신을 보는 모습이 시간적으로 잘 짜맞춰지진 않는데
아무래도 자살을 하기전 그런 망상을 하며 마지막의 자신의 모습을 예견한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식당에서의 대화와 거지 같은건 아직 잘 이해가 안되는데 다시 한번 보면 이해될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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