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는 바로
웹툰작가 강풀님의 원작
추창민 감독이 연출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입니다.
2011년도 개봉했을 당시에는 어린 나이였고 저도 혈기 왕성 할때라 그냥 눈대중으로
빨리 넘김으로 보면서 큰 감흥을 못느꼈는데
어제 주말에 왓챠 결제 통해서 근 10년만에 보게 되었는데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요.
겉으로만 보면 나이 많은 외로운 어르신들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 정도 이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나중에 나이 들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도 문득문득 하게 되는 영화 입니다.
특히 송재호 김수미(장군봉,조순이역) 부부께서 스스로의 선택으로 죽음을 선택하고
그 장례식장에서 자식들이 "호상이야 호상" 이라며 속 없는 이야기에
이순재(김만석 역)이 분노하며 세상에 호상이 어디있냐고 소리치는 장면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실상 호상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 애먹이지 않고 조용히 떠나가는 그런 죽음을 대부분 호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호상 이라는 .. 그 단어의 뜻과 의미를 완전히 전부다 부정해 버리더군요.
사실 죽음이 좋을 순 없는데 말이죠..
그 외 다른 명장면들이 많은데
갑자기 다 표현 해내자니..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가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어르신들의 사랑 이야기와 케미가 굉장히 즐겁고 희망차고 이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시간 나실 때
마음이 추우실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때 핫팩 같이 봄같이 다가 올 영화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별5개중 저는 4.5개 정도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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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3)
[감상평] 
젤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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